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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 "ESS 안전성 강화 마무리…그린에너지 선도"

  • 송고 2020.07.21 14:22 | 수정 2020.07.21 14:2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지난해 LG·삼성 ESS 화재 예방 대책 마련…3000억원 투입

최근 국내 ESS 수주 증가…"안전 조치로 시장 신뢰 형성"

그린뉴딜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및 ESS 설치 확대

LG화학 직원이 충북 청주에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LG화학 직원이 충북 청주에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ESS 화재로 곤욕을 치룬 LG화학과 삼성SDI가 안전 장치 강화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양사는 최근 국내 ESS 수주가 시작됐다면서 내년께 성장폭이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에 배터리를 보호하는 모듈퓨즈·랙퓨즈·서지 프로젝터 등 3중 안전장치 설치, 최근 이를 적용한 신제품 추가 시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LG화학은 2017년산 ESS용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 국내 250여곳을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를 실시, 국내 사이트 400여곳에는 특수 소화시스템을 적용했다.


LG화학보다 앞서 안전 강화에 나선 삼성SDI도 최근 ESS 설치장소 1000여곳에 충격 감지용 센서, 펌웨어 업데이트, 특수 소화 시스템 등을 적용하는 등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진다.


LG화학은 ESS 안전 강화 대책에 2000~3000억원을, 삼성SDI는 200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이는 양사의 분기 영업이익과 맞먹는다.


삼성SDI가 ESS 사이트에 적용한 특수 소화 시스템

삼성SDI가 ESS 사이트에 적용한 특수 소화 시스템

이번 조치를 기점으로 양사는 국내 ESS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다고 보고 있다. 2017년 10월부터 2년간 이어진 화재로 국내 ESS 수주는 0건에 가까웠지만, 최근 수주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안전 조치를 취하면서 시장 신뢰가 형성됐고 이후 국내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시장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ESS 시장 규모는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였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 ESS 시장에서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규모는 47%에 달했다.


연이은 화재로 지난해 시장 규모가 15%까지 쪼그라들었지만 내년부터 ESS 수주가 확대하면서 다시 시장 규모를 키워갈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한다.


최근 그린뉴딜이 급부상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수요 확대가 점쳐진다. 그린뉴딜로 태양광·풍력 발전 설치가 늘어나게 됐는데 여기서 ESS 설치는 필수다.


태양광·풍력 발전은 날씨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력 생산이 일정치 않다. 때문에 생산한 전력을 ESS에 저장해 뒀다 필요할 때 꺼내쓰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풍력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올해 12.7GW에서 2022년 26.3GW, 2025년 42.7GW까지 증가한다. ESS 설치도 신재생에너지와 비슷한 양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와 ESS는 같이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성장률이 곧 ESS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화재 이전 수준의 수요 확대까지는 그래도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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