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31일) 이슈 종합] 통신3사 유료방송 M&A 일단락, 알짜 '라이나생명' 매각설, 글로벌시장 주도하는 K-배터리 등

  • 송고 2020.07.31 19:06
  • 수정 2020.07.31 19:06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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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유료방송 M&A 일단락…"이젠 OTT다"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면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LG유플러스의 LG헬로비전 인수 등 통신 3사가 케이블TV 하나씩을 가져갔다. 이제 통신사들의 눈길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향하고 있다. CJ ENM은 오는 10월 1일 티빙(OTT)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다. 티빙 사업부문을 분할해 분할신설회사(주식회사 티빙, 가칭)를 설립한다. 티빙이 독립해 몸집을 불리면 웨이브 대항마로 부상하며 국내 OTT 업계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특히 티빙과 타 OTT와의 협력 가능성이 대두된다.


■알짜 '라이나생명' 매각설, 급해진 외국계 보험사


'라이나생명보험'의 매각설이 M&A 시장에 돌면서 메트라이프생명과 같이 매번 매각설이 제기되는 다른 외국계 보험사들이 복잡한 속내를 숨기고 표정관리를 하는 모습이다. 국내 보험시장의 포화로 성장이 정체되면서 외국계 보험사들은 한국 시장 탈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계 보험사 중 가장 '알짜' 회사로 평가 받는 라이나생명의 매각설이 나오자 기회를 엿보던 다른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마음 급해진 외국계 보험사들이 서둘러 매각을 진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시장 주도하는 K-배터리…"하반기 더 기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배터리업계가 하반기 기대감을 더 키워가고 있다. 단연 주목받는 건 LG화학이다. LG화학은 2분기 배터리사업에서 155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이 실적으로 반영된 셈이다. 삼성SDI도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성장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기차용 배터리는 전년 대비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후발주자 SK이노베이션도 강세다. 연이은 대규모 투자로 단기간에 적자를 벗어나긴 힘들 전망이나 공격적인 수주 확보를 통해 흑자전환으로의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수도권 규제하자 '억'소리 내는 지방 분양권


오는 8월부터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광역시에 분양권 전매 제한 본격 시행이 예고되면서 거래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규제지역인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일부 단지들은 수도권을 뛰어 넘는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전매제한 기간이 짧아 계약 직후 전매가 가능해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로 일종의 규제 풍선효과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매매 규제로 지방 법인 매물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과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


■"우린 땅파서 데이터 구축했나" 불만 높아지는 금융권


데이터 3법 시행을 앞두고 고객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금융업계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오픈뱅킹 출범 이후 핀테크업계는 결제정보 등 금융회사가 가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데 반해 금융회사와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가 아예 없다시피한 핀테크 기업도 적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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