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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관리 시급한 보험사, '자본확충' 방안 제각각

  • 송고 2020.08.03 14:53 | 수정 2020.08.03 14:54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잇따라

‘채권자산 재분류’ 방안 대안으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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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들이 대표적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 관리를 위해 제각기 다른 자본확충 방법을 택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종 자본증권, 후순위채 발행으로 RBC비율 하락을 방어하거나 '채권 재분류'를 통한 RBC비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저금리·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자본확충 여건이 악화되면서 채권 자산을 회계상 재분류 하는 보험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IFRS17 도입 시 보험 부채가 원가 평가에서 시가 평가로 변경되면서 RBC비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보험업법상 RBC비율이 100% 미만인 보험사는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게 되는데, 금융당국은 이보다 더 높은 15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 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5곳의 보험사가 채권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에 나섰다. DB생명(영구채 400억원)과 메리츠화재(후순위채 1500억원), 롯데손보(후순위채 900억원), MG손보(후순위채 980억원), 푸본현대생명(후순위채 400억원) 등이다.


후순위채는 발행기관이 파산했을 경우 다른 채권자들의 부채가 모두 청산된 이후 마지막에 상환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일반 채권보다 금리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보험사들이 자본확충의 수단으로 많이 활용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채권시장이 경색되면서 신종자본증권 발행 시기를 미뤄왔던 신한생명도 자본확충 작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신한생명은 이달 안으로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채권발행 대신 보유하고 있는 채권 자산을 회계상 재분류하는 방안으로 RBC비율 올리는 보험사도 등장했다.


DGB생명은 지난 5월 말 보유 중이던 4조원의 만기보유증권 전액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만기보유증권은 원가로, 매도가능증권은 시가로 평가된다.


DGB생명 측은 "현재와 같은 저금리 기조에서는 만기보유증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하게 되면 평가이익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입금리 대비 시장금리가 낮아지는 효과로 평가이익이 대거 발생, 평가이익이 기타포괄손익으로 잡히면서 자본이 늘어나게 된 DGB생명은 RBC비율이 지난 3월말 기준 187.5%에서 6월말 기준 325.3%로 상승하게 됐다.


앞서 한화생명과 한화손보 역시 채권 재분류를 통해 RBC비율을 대폭 끌어올린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보험사들이 다각적인 자본 확충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 채권 재분류를 통해 RBC비율을 끌어올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황 둔화 등으로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RBC비율이 100%대에 머물러 자본확충이 시급한 보험사들이 회계상 채권 재분류 방안을 적극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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