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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마스코트 백동이‧챔챔이, 추억속으로

  • 송고 2020.08.05 15:09 | 수정 2020.08.05 15:12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마스코트 사업 전면 철수 기로 걷나

'고객간 소통 창구 활용' 취지 무색해져

IBK투자증권 마스코트 백동이(우)와 챔챔이(좌).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마스코트 백동이(우)와 챔챔이(좌).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야심차게 선뵀던 마스코트 백동이와 챔챔이가 추억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사업 내 마스코트가 설자리를 잃고 있어서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던 마스코트 관련 사업을 전면 배제하면서 인력·자본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9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마스코트인 백동이와 챔챔이를 야심차게 내놨다. 이전 대표인 김영규 대표가 공들인 작품이다.


백동이는 우직한 황소로 강세장 상징인 황소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챔챔이는 새를 모티브로 고객의 성공을 기원하는 희망새다. 자체 우수중소기업 인증제도인 'IBK베스트챔피언'에서 착안했다.


백동이와 챔챔이의 각 가슴, 머리에는 IBK투자증권의 마크와 'b' 로고 등이 새겨졌다. 마스코트를 보유해 독자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객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를 다가가기 위해서였다. 백동이와 챔챔이를 소통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이모티콘, 홍보 동영상 등도 제작했다. 선착순으로 공개했던 이모티콘은 몇시간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소통 창구'라는 취지와 무색하게 백동이와 챔챔이는 올초부터 자사 내 홍보, 마케팅 등 광고물에서 전면 배제되고 있다. 기존에 활용됐던 창구에서는 사용되지만 신규 제작되는 홍보물에는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사측은 "예전에는 백동이와 챔챔이를 이용해 여러 곳에서 활용했었는데 요즘에는 신규로 홍보, 광고물에 넣는 작업은 자주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마스코트가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백동이와 챔챔이의 나이는 올해로 만 1세(22개월)다. 2살이 채 되기도 전 마스코트의 이미지가 퇴색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직전 대표의 흔적 지우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마스코트가 1~2년 만에 소외받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실제 백동이와 챔챔이는 김영규 전 IBK투자증권 대표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업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백동이와 챔챔이 등 마스코트를 윗선에서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기는 하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마스코트 사업은 과거 우리투자증권 시절 성공 사례를 남긴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007년부터 9년간 우리투자증권의 마스코트로 옥토를 활용했다. 문어를 형상화한 옥토는 당시 금융시장의 일약 스타로 떠올라 '우리투자증권은 몰라도 옥토는 안다'는 말도 있었다.


NH투자증권 역시 2017년부터 나무와 농협이 잘 어울린다는 판단 하에 모바일 증권 서비스 이름을 나무(NAMUH)로 짓고 시장 내 정체성을 확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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