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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동맹 효과 볼까…해운업계, 2분기 흑자 기대감 '솔솔'

  • 송고 2020.08.06 09:37 | 수정 2020.08.06 10:30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HMM, 초대형선 성공적 운영중…21분기 만에 흑자 기대

SM상선, 2M과 협력 후 미주 네트워크 및 영업력 ↑

HMM이 보유한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독일 함부르크항에 입항하면서 방제선으로부터 물대포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해양수산부

HMM이 보유한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독일 함부르크항에 입항하면서 방제선으로부터 물대포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해양수산부

오랜 시황부진에 시달리던 해운업계가 2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운 시장 불황에도 글로벌 해운동맹과 협력을 바탕으로 비용절감과 운항 효율성 확대를 이뤘기 때문이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코로나 여파에도 올 2분기 영업흑자가 전망되고 있다. 21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HMM은 지난 4월부터 2만4000TEU(20피트 컨테이너단위)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하면서 '규모의 경제'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초대형선 투입을 앞두고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교역 시장 위축과 해상 물동량 감소 전망 속에 대폭 늘어난 선복을 채울 수 있을지 시장의 우려가 컸지만, 해당 선박들은 연이은 만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는 HMM이 지난 4월 합류한 디얼라이언스 해운 동맹과의 협력 효과가 컸다. 신규 초대형선은 디얼라이언스의 아시아~북유럽(FE4) 한 개 노선에 단독으로 투입됐다.


대형 선박이라도 회원사들에 일정 부분 선복을 나눠 판매해 배를 채우는 부담은 줄었고 고효율 선박에 대한 수요도 불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더불어 회원사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유럽·미주·중동 등 서비스 확대 효과를 누렸고 이는 비용구조 개선에도 유리했다.


또 코로나 타격으로 물동량이 줄자 회원사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도 플러스가 됐다. 여러 개의 노선을 공동 운영하는 동맹체제 특성상 항로별 시황 대응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면서 선박 운용의 유연성을 갖게 됐다.


실제로 최근 이같은 공급 효과에 힘입어 컨테이너선 운임도 빠르게 회복세를 타고 있어 실적 개선에도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동맹의 장점들이 더해지면서 HMM은 연초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 개선을 이룬다는 목표를 앞당기게 됐다.


SM상선도 미주 지역에서 2M(머스크·MSC)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넘고 있다.


SM상선은 수년째 적자 탈출을 위한 노선 구조조정과 합리화 작업에 나섰지만 수익성 개선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SM상선은 지난 4월부터 2M과 아시아~미주 노선에 공동운항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기존 미주 노선을 2개에서 3개로 늘리고 선복은 2배로, 단위 원가는 낮추는 비용 절감 수혜를 얻게 됐다.


대형 화주과의 관계 개선과 화주 맞춤형 고부가 화물 유치도 수월하게 되면서 상반기 흑자 전환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불황에 코로나 타격이 겹치면서 어느 때보다 효율적인 운영 관리와 비용 절감이 중요하게 됐다"면서 "해운 동맹은 회원사들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 확보와 공동대응이 가능해 최적의 합리화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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