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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 오픈마켓 완판…자급제폰 춘추전국

  • 송고 2020.08.27 10:47 | 수정 2020.08.27 10:47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보조금 줄고 온라인 구매 확대로 자급제 비율 10% 중반대 상승

완전자급제 도입 수면위로…21대 국회서 법안 발의 가능성

ⓒ삼성전자

ⓒ삼성전자

이달 초 사전예약 기간 오픈마켓에서 사실상 완판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가 LTE 수요를 등에 업고 '자급제 열풍'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은 사전개통 첫 날 역대 최대기록인 25만8000대가 개통됐다. 역대 최다 개통 기록이었던 2017년 갤럭시S8의 기록(25만대)을 뛰어넘었다. 갤럭시노트10 첫날 개통량과 비교해도 10% 정도 많은 수준이다.


특히 이중 14~16%가 자급제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10% 수준에서 상승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보조금으로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삼성전자 홈페이지나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직접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갤럭시노트20 사전 개통량은 43만2000대로 파악됐다.


이통 3사는 갤럭시노트20에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갤럭시S20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과 비슷한 규모지만 전작인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당시 최고 45만원이었던 것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출고가도 갤럭시노트20은 119만9000원으로 전작보다 낮다는 점이 소비자들을 자급제로 이끌었다.


최근 카드 등 여러가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급제를 선호하는 이들은 점점 늘고 있다.


자급제폰은 약정기간과 위약금으로부터 자유롭다. LTE 사용도 가능하다. 언제라도 5G 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다. 이통사 요금제 가입시 25%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도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21일부터 5G 자급제 스마트폰으로도 LTE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에는 쓰던 LTE 유심을 빼서 그대로 사용하는 유심기변 방식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LTE로 신규 가입을 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와 비교해 할인 혜택이 밀리지 않고 선택약정 25% 할인도 가능해 오히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이통사 약정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오픈마켓 등 온라인에서 자급제폰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통사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일각에서는 완전자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완전자급제는 단말기 구입과 이동통신 가입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으로 단말기 구매는 제조사에서, 통신서비스 가입은 이통사에서 별도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용자에게 단말기 가격 인하와 통신요금 인하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8년 여야 모두는 통신비 인하 방안으로 완전자급제를 꼽고 관련 법 개정안을 제출한바 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유통구조 개선은 여전히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 발의 가능성이 높다.


다만 통신유통업계는 유통점 축소에 대한 우려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골목상권 들어내고 통신자회사 등 대기업 유통망으로 대체하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한다.


또다른 관계자는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면 이통사들은 단말기 할인 혜택 대신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부가서비스 혜택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며 "단말기 가격의 투명성과 복잡한 이동통신 시장 구조를 단순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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