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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40달러 초반 정체구간…"코로나·신재생e 관건"

  • 송고 2020.09.03 10:14 | 수정 2020.09.03 10:1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올해 국제유가 배러랑 42달러 안팎"…OPEC+ 감산에도 공급 과잉 여전

코로나 백신 부작용 가능성 제기…메이저 석유사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

석유 재고 감소에도 국제유가 추가 상승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진단한 한국석유공사는 공급 과잉, 코로나19, 신재생에너지 증폭 등 3가지를 유가 보합 지속의 근거로 제시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평균 배럴당 4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대로라면 국제유가는 올해 배럴당 45달러를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41.51달러, 브렌트유(Brent) 44.43달러, 두바이유(Dubai)는 45.30달러로 거래됐다. WTI는 지난달 7일 이후 약 한 달만에 최저 가격으로 거래됐다.


시장 전문가들도 올해 유가 전망치를 높여 잡지 않았다. 로이터는 올해 평균 국제유가를 배럴당 42.75달러로 예상했고, 에너지컨설팅업체 IHS 마킷은 배럴당 42.35달러로 전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 제자리 걸음의 이유로 공급 과잉 조짐이 여전한 점을 지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산유국 연합인 OPEC+이 원유 공급을 줄이고 있으나 재고 완화를 기대하기엔 어렵다는 부연이다.


OPEC+는 8월부터 감산량을 하루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완화했다. 5~6월 중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국가들이 8월 이후 추가로 감산할 계획이지만, 쌓인 원유 재고를 줄일만한 수준에는 못 미친다.


일례로 6월에 가장 큰 규모로 원유 생산량을 줄였던 사우디도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100만 배럴을 추가해 총 750만 배럴을 감산했음에도 이달 사우디 원유 비축량은 5월 대비 579만 배럴 늘었다.


코로나19는 원유 재고 축소를 가로막는 변수다. 한국석유공사는 수요 회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코로나19이고, 현재 전 세계 185개팀이 백신 개발에 몰두 중이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3상을 거쳐 시판된 후에도 부작용이 발생하면 수요 회복은 더욱 요원해진다. 한국석유공사는 OPEC도 2차 코로나 팬데믹으로 석유 시장이 재차 침체하거나 회복이 또다시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인용했다.


OPEC은 8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전년 대비 하루 910만 배럴 축소했다. 주요 국가의 경제활동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저조한 데 따른 것으로 7월 전망치보다도 하루 110만 배럴 줄인 수치다.


한국석유공사는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국제유가 반등을 가로막는다고 내다 봤다. 통상 저유가면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추진력을 얻지 못하지만, 올해는 전 세계가 신재생에너지에 주목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메이저 석유회사 또한 이같은 변화에 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글로벌 석유회사인 BP는 저유가가 매우 오랜 기간 지속된다고 예측하며 최근 250억 달러의 석유가스 자산 매각을 결정했다.


BP는 이와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투자금을 현재 대비 10배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날 BP주가는 6.8% 급등을 시현했다.


또다른 메이저 석유회사 쉘(Shell)은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Eolfi사를 인수했다. Eolfi사는 프랑스 천해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주력으로 한다. 쉘은 현재 전체예산의 10% 미만인 20억 달러 가량을 재생에너지에 투자하지만 2021년까지 30억 달러로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장기적으로 유가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것은 현재 장기간에 걸쳐 석유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투자 감소는 장기적으로 공급을 크게 위축해 어느 시점에 유가가 급격히 반등하게 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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