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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바짝 쫒던 OK저축은행, 상반기 '주춤'

  • 송고 2020.09.03 14:42 | 수정 2020.09.03 14:42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10조 돌파' SBI저축은행, 3개월 만에 9.5% 증가

OK저축은행 총자산 7조6100억원에 그쳐

'속도조절 vs 공격경영' 코로나 리스크 대응 갈려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CI ⓒ각 사 제공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CI ⓒ각 사 제공

저축은행 업계 1·2위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까지 업계 1위 SBI저축은행 뒤를 바쁘게 쫒던 OK저축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리스크에 속도조절에 나서 주춤했기 때문이다. 반면 SBI저축은행은 코로나19를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의 6월 말 기준 총 자산은 7조61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새 4.2 %나 늘어났지만 최근 3개월간 3038억원(3.9%)밖에 늘지 못했다.


같은 기간 SBI저축은행은 자산규모 10조원을 돌파했다. 같은기간 SBI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0조2112억원으로 불과 3개월 만에 9조3246억원보다 9.5%나 증가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두 저축은행 간 격차는 좁혀지는 추세였다. 지난해 6월 양사의 총자산 차이는 2조1701억원이었으나 12월에는 1조4699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양 사의 격차는 코로나19를 대응하는 영업 전략에 갈렸다는 분석이다. OK저축은행은 코로나19를 위기라고 판단해 속도조절에 집중했지만 SBI저축은행은 늘어나는 대출수요를 기회로 삼아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OK저축은행은 경제 불확실성에 리스크 관리를 위해 여신자산을 크게 늘리지 않았다. 올해 6월 말 OK저축은행의 대출채권 규모는 6조4293억원으로 1년 전 6조3311억원보다 982억원 늘었다. 3월 말(6조4964억원)과 비교하면 2분기에 대출채권 규모는 오히려 줄었다. 대기업 대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가계·중소기업 각각 1249억원, 108억원이 감소했다.


대손상각비 및 판매관리비 감소로 영업비용 감축 효과로 순이익은 증가했다. OK저축은행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964억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올 연말까지 8조4000억원의 자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현재와 같은 경영기조를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신용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는 차주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고, 향후에도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지속기간과 정부의 정책 등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업계 1위로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6월 말 기준 SBI저축은행은 대출금은 8조6581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1조2849억원이나 증가했다. 1분기(7조7727억원)과 비교해도 8854억원 늘렸다.


또 SBI저축은행은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기 위해 고객 수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SBI저축은행 거래자수는 117만2300명으로 늘어 작년보다 23.8%나 늘었다.


최근에도 SBI저축은행은 신규고객 창출을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0.1%p 인상해 1.7%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연 0.5%까지 내린 이후 저축은행업계도 앞다퉈 수신금리를 낮추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SBI저축은행 측은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시장상황이 시장의 신뢰와 소비자의 소비형태에 영향을 미쳤지만, 당사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그 밖의 사업위험에 대한 익스포저를 검토했으나 재무실적이나 재무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은 식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BI저축은행은 코로나19를 기회로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SBI저축은행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336억원으로 전년동기(1089억원)보다 22.7%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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