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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부터 바꾸자"…잇단 자연재해에 달라진 건설업계

  • 송고 2020.09.09 10:37 | 수정 2020.09.09 10:3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태풍·지진 등에 안전한 주거 공간 수요 증가

안전공법부터 친환경 자재까지 연구·개발 박차


수도권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본문과 무관함. ⓒEBN

수도권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본문과 무관함. ⓒEBN

장마·태풍·지진 등 자연재해 위기가 계속되면서 안전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건설업계도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재난에 대비한 주택·토목 공사에 주목하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에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연이은 태풍의 북상으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 영향으로 집이 침수되거나 다리가 무너지는 등 막대한 피해가 다양하게 발생했다.


올해의 이상 기후 현상은 지구 온난화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산이나 바닷가 근처·지진 발생 지역 등 재해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는 아파트나 교량 등의 안전성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와 포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대형 지진이 거듭 발생하고 있어 내진설계의 필요성 및 검사 기준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 현장에서 연약지반 개량을 위해 고화재를 주입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현대건설

현대건설 현장에서 연약지반 개량을 위해 고화재를 주입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현대건설

건설사들도 이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을 통해 화재 등의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고 현대건설은 내진설계 등과 관련도니 인력을 꾸준히 채용하면서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SK건설 등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건물의 안전성은 물론 건물이 파손됐을 때 복구까지도 용이한 제진설계 기술을 갖추고 있다.


대림산업은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을 통해 2018년부터 지진관련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지원을 받은 연구결과에 따라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도 했다.


건설업계의 재해 대비 노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초고강도의 자재 개발·적용으로 건물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수해 방지를 위한 배수시스템, 정전 등에 대응한 에너지 효율화 등의 심도 깊은 연구로 이어질 수 있다.


동시에 최근 자연재해가 기후변화·환경오염 때문에 늘어나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직까지 건설사하면 환경파괴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설사들이 친환경 건설재료를 개발하고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거나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는 등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구조물을 세우기 전 연약한 지반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시멘트와 같이 주변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화제를 사용하기보다 철강 제조시에 발생되는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건설재료를 개발하고 실용화에 성공했다.


또 GS건설·SK건설·호반건설·한양 등은 수처리·전지·폐기물처리·태양광·LNG 등 다양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자연재해 문제가 커지면서 안전한 주거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방시스템이나 친환경사업 등은 어려운 건설업계에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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