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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준비 '착착'…눈길 가는 대림산업 행보

  • 송고 2020.09.15 10:23 | 수정 2020.09.15 10:28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대림건설 합병 이어 대림산업 지주사 체제 변화

건설사업 경쟁력 제고 및 오너 경영권 강화 효과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사옥.ⓒ대림산업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사옥.ⓒ대림산업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는 대림산업이 현상 유지보다 과감한 변화를 택했다.


건설업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사업 경쟁력 제고 및 오너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2021년 1월 1일 지주회사인 디엘 주식회사(가칭)를 출범하고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석유화학회사인 디엘케미칼(가칭)을 분할할 계획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자회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을 합병해 지난 7월 1일자로 대림건설을 공식 출범하기도 했다.


대림산업이 연결 기준 지난 2019년 영업이익 1조1301억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965억원을 기록하면서 건설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변화에 나선 이유는 건설업 불황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주택사업은 고강도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해외의 플랜트·토목 사업 등도 저유가와 코로나19 여파로 성장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건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대림산업은 이종산업인 석유화학사업도 동시에 영위하고 있어 오롯이 건설에만 투자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석유화학의 대규모 투자 필요성이 증가하거나 석유화학 시황이 다운사이클에 진입할 경우 건설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에 제약이 생기는 것이다.


이번 분할로 건설사업의 현금흐름이 건설 투자를 위해 사용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단순도급 중심의 사업 대신 사업성·안정성 검증된 사업지 발굴 및 지분 투자를 통한 시행이익 확대 등의 디벨로퍼 사업을 강화해 새로운 사업기회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디엘이앤씨와 대림건설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디엘이앤씨는 수도권 프리미엄 주택 사업과 디벨로퍼 중심 사업을 영위하고 대림건설은 지방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대림산업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대림산업

일각에서는 이번 대림산업의 분할이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 목적과 함께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경영권 강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이해욱 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52.3%를 보유하면서 대림산업에 지배력을 행사해왔지만 대림코퍼레이션의 대림산업 지분은 21.7%에 불과했다.


특수관계인의 대림산업 지분을 모두 더해도 이 회장의 대림산업 지배력은 23.1%에 그친다. 국민연금·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이 53%에 달하는 것과 비교된다.


내년 지주사 출범 이후 디엘은 디엘이앤씨 지분을 확대하고 대림코퍼레이션은 디엘 지분을 확대하면서 이 회장의 지배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림산업의 경영권 분쟁 논란이 있었는데 지주사 체제가 되면 경영권 분쟁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며 "오너의 그룹 지배력이 강화됨에 따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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