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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업계 '틱톡' 쟁탈전…'숏폼 플랫폼' 대세

  • 송고 2020.09.15 10:38 | 수정 2020.09.15 10:40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1020세대 15분 내외 선호…'틱톡' 10대에 인기

미국 '퀴비' 출시로 맞대응…유튜브도 숏폼 플랫폼 공개 예정

네이버·카카오도 숏폼 콘텐츠 시장 진출

ⓒ틱톡

ⓒ틱톡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 Tok)' 인수전이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미국의 대통령부터 글로벌 IT 기업들을 들썩이게 한 틱톡은 콘텐츠 업계의 미래라 불리는 숏폼(짧은 동영상)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업체다. 콘텐츠 소비 패턴이 모바일 친화적으로 변화하면서다. 간편한 시청이 가능해지면서 더 짧고, 간결한 형태의 숏폼(Short-Form) 콘텐츠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15일 메조미디어의 '2020 숏폼 콘텐츠 트렌드'에 따르면 10대의 동영상 1회 시청시간은 평균 15.5분, 20대는 15.0분이다. 40대 19.6분, 50대 20.9분과 대조적이다.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 틱톡은 10대 사용자 비율이 약 43%로 가장 많다. 틱톡은 2012년 출시 당시 '킬링타임용 15초 짜깁기 영상'이라고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2018년 2분기 다운로드 15억 회를 돌파하는 등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쟁쟁한 콘텐츠플랫폼을 위협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관련 플랫폼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미국의 퀴비(Quibi)는 지난 4월 iOS와 안드로이드용 모바일앱을 내놓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되지 않는다. 드림웍스 CEO 출신의 제프리 카젠버그와 HP CEO 출신 맥 휘트먼이 퀴비 창립자다.


지난 1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기조연설을 맡은 맥 휘트먼 퀴비 CEO는 "짧은 콘텐츠는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혁명이다"며 "수십억 명이 연간 수십 억 시간을 모바일로 소비하는 시대"라고 밝혔다.


퀴비는 젊은 시청자들의 영상 소비패턴에 맞춰 10분 내외의 짧은 영화나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등을 제공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J.J 에이브럼스 등 유명감독과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제니퍼 로페즈 등 유명 배우가 시리즈에 참여하기로 했다. 디즈니, NBC유니버셜, 소니픽쳐스, 알리바바 등이 투자한 퀴비의 출시는 숏폼 콘텐츠가 주류가 됐음을 시사한다.


롱폼 콘텐츠에 집중해 온 넷플릭스도 지난해 5월 1회 러닝타임이 15분인 오리지널 콘텐츠 잇츠브루노(It's Bruno)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유튜브는 틱톡과 유사한 형태의 '쇼트(Shorts)'라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쇼트'는 짧은 동영상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별도 앱이 아닌 유튜브 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메조미디어

ⓒ메조미디어

국내 업계에서도 숏폼 콘텐츠 개발이 활발하다. 네이버의 경우 'V 라이브'에 5분미만의 짧은 영상을 모아놓은 'V 쿠키'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 3~4분 분량으로 아이돌의 녹화현장 스케치를 담은 '멀티버스' 서비스를 내놓았다. 네이버는 멀티버스에서 취급하는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TV를 통해 10~20분 콘텐츠를 주로 제공한다.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는 각 회별로 기승전결의 완결성을 갖추고 그러면서도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압축된 플롯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 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내 1위 숏폼 콘텐츠 제작사인 플레이리스트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5G 숏폼 콘텐츠 공동 제작에 나선다.


정부도 숏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Z세대(20~35세) 등 신세대 시청자들을 위한 숏폼 방송콘텐츠 지원사업을 신설해 창의적 방송콘텐츠 발굴 및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메조미디어는 "방송사, OTT, 소셜플랫폼에서도 숏폼 오리지널 콘텐츠 비즈니스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기본 60분 이상으로 편성하던 방송사에서도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의 시도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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