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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미안"…'비대면 혜택'으로 위로하는 카드사

  • 입력 2020.09.17 14:15 | 수정 2020.09.17 14:16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코로나 국면 직면한 카드업계, 온라인 할인 집중한 추석 이벤트 선봬

현대 '50%' M포인트 결제 혜택, 신한·삼성 직영 온라인쇼핑몰서 할인

"일상 바뀌면서 프로모션도 변화…지금 여행 관련 이벤트는 리스크 커"

현대카드가 추석 기간 진행하는 현대카드가 추석 기간 진행하는 'M포인트위크 05' 이벤트 관련 이미지ⓒ현대카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추석에 고향을 찾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비대면·온라인 혜택에 집중한 추석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17일 카드업계 관계자는 "추석 때 가족을 찾아뵙는 게 마음이랑 연결되는 건데, 못 가게 되면서 50만원짜리 한우세트, 100만원 와인세트 등 단가가 높은 선물들을 많이 보내며 '못 가지만 죄송해요' 이런 경우가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 추석 이벤트는 대부분 온라인 관련 식품몰 할인으로, 가장 실용적이기도 하며 수요가 확실히 더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국면이 이어지면서 온라인쇼핑 규모가 급증하는 추세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37조4617억원이었다. 따라서 온라인을 통해 추석선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전략적으로 주목받는 카드사는 현대카드다. 오는 20일까지 지정된 온라인쇼핑몰(17일 인터파크쇼핑, 18일 G마켓, 19일 옥션, 20일 CJ몰)에서 50% M포인트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 그동안 축적해온 M포인트를 사용해서 '반값 구매'가 가능한 셈이다. 지난 한 해 현대카드 회원들이 적립한 M포인트는 총 4983억 규모에 달한다. 이렇게 상당 규모 적립한 포인트의 효용체감을 높여 소비자 편익은 물론 내수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아이패드 프로4세대, 에어팟 프로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펼친다. 현대카드 앱에서 참여하고, 기간 내 누적 1만 M포인트 이상을 사용하면 응모된다.


BC카드는 오는 27일까지 G마켓, 옥션 내 추석 선물 품목에 대해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18일까지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BC카드 할인 적용 추석선물세트를 구입 시 10% 할인(최대 5만원)된다. CJ몰에서는 27일까지 BC카드 7% 할인쿠폰을 다운(CJ몰 홈페이지 '쿠폰&혜택')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건강식품'을 겨냥했다. 오는 30일까지 우리 비자 개인 및 법인 신용·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최대 건강보조식품 유통업체인 '아이허브'에서 프로모션 코드 입력 후 우리 비자 카드로 3만원 이상 해외결제하면 6000원을 할인해준다.


하나카드는 대형 인기 온라인 쇼핑몰과 추석선물기획전을 마련했다. 신세계면세점에서 이달 말까지 30·60·12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5000·3만·12만원 할인 혜택을, 11번가에서 이달 20일까지 LG브랜드위크 기획전 제품 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7% 할인, 이달 25일까지 SK페이로 추석특선 이벤트 제품 5만원 이상 결제 시 7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오는 28일까지 11번가에서 추석 관련 상품을 SK페이를 통해 자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1만원까지 11% 할인한다.


대부분 카드사들이 대형마트 할인·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한다. 삼성카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도 추석 선물세트 할인과 상품권 증정 등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이마트에서 오는 10월 1일까지 삼성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50만원까지 신세계상품권 또는 할인을 받는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이달 19일까지 선물세트 사전 예약 시 최대 100만원 상품권 또는 할인 혜택이 있다.


신한카드는 이마트에서 최대 40% 할인 또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혜택을 비롯, 다양한 온라인몰에서도 할인 이벤트를 한다. 쿠팡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추석페어 주방 톱브랜드 20%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30일까지는 안마의자 등 효도상품을 최대 20%까지 할인한다. G마켓 '마트 및 식품관' 카테고리 10% 즉시 할인, G9 최대 7%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이들 카드사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혜택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올댓쇼핑'은 한우, 굴비 등 추석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선물세트를 10% 할인해주는 쿠폰을 제공한다. 대형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준다. '삼성카드 쇼핑'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삼성카드 회원가로 정육, 과일, 농산물 등 추석 상품과 추석 선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고 대량 구매 시 특별 할인도 있다.


한편으로 지난해까지 주를 이뤘던 여행 관련 이벤트는 올 추석에 찾아보기 힘든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일상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프로모션도 바뀌었다"며 "지금 카드사에서 여행 관련 이벤트를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고 리스크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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