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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IT기기 판도...태블릿·스마트워치 고공행진

  • 입력 2020.09.21 16:31 | 수정 2020.09.21 16:32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코로나로 재택근무·원격수업 확대, 건강관리 관심 증가

삼성·애플 등 글로벌 제조사 스마트폰 경쟁이 태블릿·스마트워치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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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원격수업이 확대되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IT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 애플과 같은 글로벌 제조사들의 경쟁이 스마트폰에서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달 내놓은 갤럭시탭S7은 온라인으로 내놓은 사전판매 물량이 이례적으로 완판됐다. 전작 갤럭시탭S6와 비교하면 첫날 판매량만 약 10배 많이 팔렸고 전체 예약 물량은 2.5배 많은 수치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원격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이 확산되면서 태블릿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에서 태블릿 판매가 7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같은 기간 스마트폰 판매는 감소했지만 태블릿 판매는 전년 동기(500만대)보다 40% 늘어난 것.


애플 역시 2분기 실적호조에 아이패드 판매 호조가 한 몫 했다. 아이패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6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49억달러)보다 훨씬 높은 실적을 냈다.


애플은 최근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도 아이폰12 대신 신형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시리즈를 공개했다. 태블릿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모델로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중급형 라인업인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애플 라인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한 최신형 칩'A14 바이오닉'을 탑재해 저전력에서도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보급형 모델 아이패드 8세대는 10.2인치 디스플레이에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A12 바이오닉칩을 탑재했다. 아이패드 8세대 가격은 44만9000원부터,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77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애플워치다. 신제품 애플워치 시리즈6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과 같은 헬스 케어·피트니스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혈중 산소 포화도는 호흡기 및 혈액 순환 건강을 보여주는 척도다.


보급형 제품인 애플워치SE도 함께 공개됐다. 이 제품은 애플워치 시리즈6와 동일한 디스플레이와 전작에 들어간 S5칩을 장착했다. 애플워치 시리즈6 53만9000원, 애플워치 SE는 반값 수준인 35만9000원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1위는 판매 기준 51.4%를 기록한 애플이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7.2%에 불과했다.


또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 2분기 애플이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38%로 1위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삼성전자는 판매량 증가세는 애플을 넘어섰지만 점유율은 1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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