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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선發 불확실성 고조…전망은?

  • 송고 2020.09.22 16:42 | 수정 2020.09.22 17:03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미국 증시 조정 3주째…오는11월 대선 전까지 불확실성

미중 관계 감안하면 조 바이든 집권이 국내 증시에 유리

ⓒ픽사베이

ⓒ픽사베이

미국 증시 조정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도 조정 받으면서 증권가에서는 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각 후보 별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따지기 분주하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집권할 경우 국내 증시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9.72포인트(1.84%) 하락한 27,14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41포인트(1.16%) 내린 3281.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8포인트(0.13%) 하락한 10,778.80에 장을 마감했다.


5차 추가 부양정책 통과 가능성이 여전히 낮고 유럽 지역의 봉쇄 강화 움직임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증시의 변수로 떠오른 것은 대선 불확실성이다.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는 대선 한 달 전 선거일 대비 지수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미국 대선은 11월 3일에 치러진다.


지금까지는 조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우세하지만 최근 바이든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 양측 모두 절대적인 선거 인원 수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의 승리를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가 재선할 경우 일단 미국 경제 성장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보호무역주의가 더 강화될 수 있어서다. 증시도 조정 후 반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재선의 경우 리쇼어링(해외진출기업 본국 회귀)에 대한 세금 혜택과 보호 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무역수지 적자 폭이 축소되고 통신설비, 5G 등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증시는 통화 완화 유지에 따른 성장주 상승 흐름 속 인프라 투자로 관련 업종의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감세 2.0의 일환으로 한시적 급여세 면제를 실시하며 대선 후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중산층 이상의 소비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당선되면 금융시장은 증세와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 미국 경제 성장률 역시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바이든이 되면 오바마 케어 강화, 고용시장 안정, 사회안전망 확보 등 양극화 축소를 위해 정부의 사회 보장 지출이 확대되며 재정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기후, 환경 등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일어나는 점은 경기 회복을 견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국 증시에는 바이든 후보 당선이 좀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과의 관계 때문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당선 시 달러약세, 원화 강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한국증시에는 중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수 있다"며 "반면 트럼프 재선 시에는 중국과의 대립이 어떤 식으로 풀려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어 "미국 중국 간의 갈등이 두 나라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상장 기업에겐 부정적 요인"이라며 "만약 트럼프 집권 1기와 같은 무역전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금융, 첨단기술 등 폐쇄된 시장의 개방과 위안화 절상에 초점을 맞춘다면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 업종별 차별화는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대형 기술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이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으므로 업종별로 차별화된 가격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며 "대형 기술주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 되겠지만 기술 업종 전반의 장기 성장성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선과 함께 상원 의회 선거도 중요하다.


김환 NH투자증권은 "자산 시장에 있어 베스트 시나리오는 바이든 집권과 공화당의 상원 승리의 경우로 증세와 규제 강화 가능성은 낮아지고 투자 확대에 집중될 수 있다"며 "반면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바이든이 강조하는 증세 및 대규모 투자 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 대선 직전의 10월에 변동성지수(VIX)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은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1992~2016년 대선 전에 VIX가 모두 상승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직전에 나타났던 VIX 흐름의 공통점에 근거해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VIX에 투자할 경우에는 다음 주가 투자 최적기로 코스피 역시 10월 초중순까지 기간 조정가능성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미국 대선은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는 진단도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6년 대선과 다른 환경은 오히려 국내 증시가 선진국 대비 선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요소들"이라며 "원화 강세와 맞물린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관찰되는 점 또한 해당 논제를 지지한다고 보는데 조정 국면에서 외국인이 매수하고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이후 외국인은 중국향 수출 익스포져가 높은 화학과 반도체, 가전, 하드웨어 업종 매수 우위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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