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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ELS 운용리스크 관리 못한 한투·삼성증권에 '경영유의'

  • 송고 2020.09.22 19:01 | 수정 2020.09.22 19:08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증권업계, 상반기 코로나19 영향 주가연계증권(ELS)서 1조원 손실 기록

경영유의, 금융회사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ELS 운용의 쏠림현상과 만일 사태를 대비한 외환 확보가 충분치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EBN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ELS 운용의 쏠림현상과 만일 사태를 대비한 외환 확보가 충분치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EBN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ELS 운용의 쏠림현상과 만일 사태를 대비한 외환 확보가 충분치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연계증권(ELS)에서만 1조원 이상 손실을 기록하며 위기 상황을 직면했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1일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ELS 헤지 운용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고 마진콜 대응 자금을 적시에 조달하지 못했다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경영유의 조치는 법규 위반은 아니지만 개선이 필요할 때 내리는 조치로 금융사는 자율적으로 문제를 시정해야한다.


이는 앞서 ELS 자체헤지 규모가 컸던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최근 부문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들 증권사는 지난 3월 코로나 19 여파로 발생한 폭락장에서 ELS 마진콜 사태를 빚었다.


금감원은 그 결과 두 회사의 ELS 헤지운용 리스크 관리체계가 부실했고, 외화유동성 준비도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금감원은 두 회사가 ELS 헤지운용 과정에서 행사가격(상환조건) 구간과 만기 등의 쏠림현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마진콜이 발생했을 때 외환시장에서 외화를 어렵게 확보한 점도 우려 사항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매우 특수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증권사들이 위기 상황에 얼마나 취약하고, 시스템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법적 운용이나 규정 위반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측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헤지 자산 거래에 따른 손익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 유의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ELS는 증권사들의 세심한 관리와 대비책이 필요한 영역이지만 증권업계는 ELS에 대해 20년간 노하우를 축적하며 학습하고 있다. 앞서 2017년에는 미래에셋대우가 ELS 평가 관련 회계처리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임원주의' 제재 조치를 받았다.


한편 금감원이 이날 내놓은 ‘2020년 상반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을 보면 증권사들은 지난 1~6월간 ELS와 DLS(파생결합증권)을 포함한 파생결합상품에서 1조47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ELS 손실액이 1조73억원, DLS는 407억원에 달했다.


손실 대부분은 증권사들이 ELS 기초자산의 변동위험을 자체적으로 헤지하기 위해 매수한 파생상품에서 비롯됐다. 파생상품 손실 규모는 6조5555억원에 달했다. 대형증권사들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로스톡스50 등 ELS 기초지수가 붕괴하자 하루 최대 수조원에 육박하는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했다.


다만 주가하락 등으로 ELS 조기상환 규모가 크게 감소해 손실이 줄었다. 조기상환을 해주지 않아 증권사가 보유하게 된 금액(4조8705억원)이 발행 관련 이익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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