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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방역 신제품·신기술 개발 필요성 제기

  • 송고 2020.09.23 16:07 | 수정 2020.09.23 16:09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 온라인 개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0 코로나19 특별 세션에서 손미진 수젠텍 대표(오른쪽)와 박해준 에스디바이오센서 부사장(가운데), 이민전 웰스바이오 이사가 '코로나19 진단 기술, 위기를 기회로'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유튜브 캡처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0 코로나19 특별 세션에서 손미진 수젠텍 대표(오른쪽)와 박해준 에스디바이오센서 부사장(가운데), 이민전 웰스바이오 이사가 '코로나19 진단 기술, 위기를 기회로'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유튜브 캡처

손미진 수젠텍 대표, 박해준 에스디바이오센서 부사장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이후 진단키트로 K-방역을 이끈 주역들이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코로나 진단키트 등 K-방역을 통해 '위기국'에서 '기회국'으로 거듭나면서 국내 바이오산업계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또 지금과 같은 K-바이오의 위상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제품과 추가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관련 시장과 업체들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려면 기초 기반 기술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바이오협회와 리드코리아는 이날부터 3일간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을 연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오업계 관계자 약 2000명이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했다. 총 33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파트너링 건수는 1000건에 이른다.


이번 행사에선 총 16개의 세션이 마련된다. 첫날 오후 2시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특별 세션(진단 분야)에선 손미진 수젠텍 대표, 박해준 에스디바이오센서 부사장, 이민전 웰스바이오 이사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진단 기술, 위기를 기회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좌장을 맡은 손미진 대표는 국내 바이오산업계의 현주소에 대해 "코로나19 진단하면 글로벌에서도 대한민국을 떠올릴 만큼 팬데믹 속에서 상당히 많은 러브콜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다"며 "치료제나 백신 개발 분야에서도 한국 바이오는 발 빠르게 움직이며 코로나19 위기 대응 선진국으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연자로 나선 박해준 부사장과 이민전 이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 개발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박해준 부사장은 "기존 제품은 추출과 증폭을 별도의 과정을 거쳐 최소 2시간이 소요됐는데, 간편하고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멀티플렉스 기능을 집어넣어 최대 12개 타깃을 검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전 이사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는 체외진단 기술들은 신기술보다 기존 기술에 가깝다"며 "현재는 다양한 신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풍토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진단키트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 데 동의하면서도 추가적인 제품 개발과 신기술 및 인력 확보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해준 이사에 다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작년 대비 올해 매출 성장률은 현재까지 10배 이상 증가했다. 박해준 부사장은 올 연말에는 15배 이상의 성장률이 기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전 이사는 "(코로나19로) 시장이 열렸다는 부분에서는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 성장률은) 결국 치료제가 나오면서 어느 정도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산 진단키트는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런 인식을 이어가기 위한 추가적인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미진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만흔 매출을 올렸기 때문에 인력과 신기술 개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10년간 국내 대학의 바이오센서 관련 학과가 많아지면서 인력 풀도 다양해졌는데, 이들의 기술을 제품화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이 없었다. 코로나19를 통해 성장한 진단 기업들이 이들에게 배턴을 넘겨줄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에 뛰어든 업체들이 증가한 상황과 관련해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이 나왔다.


박해준 부사장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는 품질과 가격, 각종 인증과 등록 및 글로벌 유통망 확보 등 5가지 요소에 따라 좌우된다"며 "각 회사가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각자의 역량을 잘 발휘한다면 얼마든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미진 대표는 "한국에선 코로나19 전에는 진단 분야가 산업으로 각광받지 못했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제조업을 갖고 있는 바이오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몸소 느꼈다"며 "향후 제조업을 포함한 바이오를 어떻게 키워내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단키트 시장은 레드오션이라기 보다 옥석 가리기 중"이라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전 이사는 국내 진단키트 시장의 양적인 성장은 이뤄냈지만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기초 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단키트를 많이 팔긴 했지만 원료 물질들은 국산화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원천 기술, 원료 시약 등의 품질도 해외산이 월등했는데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에 공급을 하지 않았던 문제도 있다"면서 "더 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서는 기초 기술과 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뤄져야 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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