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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경차 배송인력 확보 나서

  • 입력 2020.09.24 14:12 | 수정 2020.09.24 14:27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모닝·레이·스파크 투입

1회 출차 적재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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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수단을 보완하며 물류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는 배달의민족이 'B마트' 성장을 위해 경차 배송 인력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 배민이 경차까지 운송수단에 추가해가며 배송 인력에 집중하는 이유는 물동량 처리능력·배달 서비스의 효율화 때문이다.


업계는 최근 1인가구 증가에 힘입은 배달 물량 수요 폭증에 맞춰 B마트의 도심 물류센터도 늘고있는 만큼, 부수입을 올리려는 배달기사 수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1~2인 가구 생활 패턴에 적합한 자체 이커머스 마트인 'B마트'를 키울 경차 배송원 모집을 대대적으로 진행중이다.


기존 소형 전기차를 통해 배달 테스트에 나서던 것을 모닝·레이·스파크 등 경차로 차종을 늘렸다. 면접 진행 및 실제 운행(주행·주차) 등 입사 과정을 거치면 업무 시간 내 차량과 유류비를 제공한다. 근무지역은 서울 전지역과 경기 전지역을 커버한다.


구분은 풀타임과 파트타임으로 나눠지며 급여조건은 풀타임의 경우 220만원~270만원이다. 하루 8시간 이상 근무시 1만원 프로모션 비용과 주휴 수당 및 하루 배송 기준 건수 초과시 인센티브 비용을 포함 시킨 금액이다. 파트타임은 시급 9000원으로 책정했으며 연장·야간수당은 별도로 지급한다.


배민의 경차 배송인력 확대는 코로나 장기화 여파에 따른 배달 수요 증가와 물류센터의 성장과 맞닿아 있다. 오토바이, 자전거 등은 경차 대비 적재공간이 좁아 배달 가능한 물동량에 한계가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경차를 이용할 경우 1회 출차에 대한 적재 가능 물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민 관계자는 "현재 경차 활용의 경우 테스트 단계"라면서도 "오토바이의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B마트의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기상악화로 인한 품질 문제와 안전의 우려에 대한 해소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아니지만 테스트를 거쳐 경차를 통한 배달 서비스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마트의 물류 거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과도 무관치 않다. 올 초 기준으로 15~18개 거점에 불과했던 물류센터는 현재 32개로 늘었다. 코로나 장기화 여파에 배달 물량이 폭증한데다, 장마 등 영향으로 배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배민은 서울을 넘어 인천, 분당, 수원 등지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면서 B마트 성장에 고삐를 죄겠다는 복안이다. B마트의 상품 취급 품목 수도 빠르게 늘었다. 론칭 당시 300~500개에 불과하던 B마트의 상품 품목수는 연초 3000여개, 최근 기준으로는 5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파고드는 1~2인 가구에 맞춘 소포장과 빠른 배달을 장점으로 하는 B마트의 성장에 따라 운송수단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배송인력에 대한 시급이나 급여도 낮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인력 수요도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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