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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사모펀드 리스크 '아프네'

  • 송고 2020.09.25 13:14 | 수정 2020.09.25 13:21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교보증권, '로얄클래스 글로벌M' 사모펀드 하반기 변수

펀드 운용사 교체…탠덤 인베스터스에 소송 제기 방침

교보증권 홈페이지 갈무리ⓒebn

교보증권 홈페이지 갈무리ⓒebn

교보증권이 사모펀드 관련 리스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최근 '사모펀드 환매 연기' 리스크가 하반기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교보증권은 이번달 초 미국 소상공인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교보증권 로얄클래스 글로벌M 전문사모투자신탁'을 환매 중단한다고 투자자들에게 통보했다. 펀드 규모는 약 105억원 정도로 이번 환매연기 역시 지난 3월로 예정됐던 만기일을 한 차례 추가 연장한 것이다.


해당 펀드는 미국 역외펀드인 '탠덤 크레딧 퍼실리티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탠덤크레딧 퍼실리티 펀드의 경우 현지 중소상공인 대출을 기초로 하는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하지만 교보증권의 실사 결과 투자된 대출채권의 상당수가 부실 채권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펀드 운용사인 탠텀 인베스터스가 부실채권이 발생할 경우 5영업일 내 정상채권으로 바꿔야 한다는 운용조건을 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교보증권은 펀드 운용사를 교체한데 이어 조만간 탠덤 인베스터스에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교보증권의 '교보증권 로얄클래스 글로벌M' 사모펀드 환매 시기는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WBL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담보비율(LTV)가 79% 수준으로 차후 담보를 통해 일부 상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다만 탠덤인베스트먼트와의 소송이 진행될 만큼 환매 기간이 아마도 올해를 넘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관련 리스크에 주가도 반응했다. 교보증권 주가는 이번달 사모펀드 환매 연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약 6.71%가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교보증권의 경우 앞서 올해 2분기 실적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달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던 터라 최근 사모펀드 관련 이슈는 더욱 뼈아프다.


실제로 앞서 교보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544억원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2.7% 늘어난 434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교보증권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7억원과 21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교보증권은 지난 6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이 1조1000억원대로 불어났다. 더불어 최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이 기존 '안정적'(A+)에서 '긍정적'(A+) 상향되는 등 호재가 잇따랐다.


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교보증권의 시장지배력과 수익창출력이 중소형사 대비 우수하며 개선 추세"라며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수준으로 유상증자로 자본완충력이 보다 개선됐고 교보생명보험의 지원 가능성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하반기 실적과 신용등급 'AA급' 증권사 등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사모펀드 관련 이슈에 따른 하반기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펀드 환매연기와 관련한 소송전을 앞둔 상황에서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의 이직설이 불거진 점도 다소 우려스럽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증권 A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이 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진투자증권 이직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펀드를 판매한 부서 책임자의 일탈 가능성을 두고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이와 관련한 소문이 돌았지만 현재 관련 인사가 공식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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