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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역사 미스터피자, 페리카나에 안겨

  • 송고 2020.09.26 11:00 | 수정 2020.09.26 17:15
  • 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미스터피자 운용사, 페리카나 측 사모펀드와 매각 계약

미스터피자 브랜드 이미지.ⓒ미스터피자 홈페이지

미스터피자 브랜드 이미지.ⓒ미스터피자 홈페이지

30년 역사의 국내 3위 피자 브랜드 미스터피자의 새주인이 페리카나가 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 운용사인 MP그룹은 정우현 미스터피자 전 회장과 아들 정민순씨 등이 사모펀드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와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해당 사모펀드는 최대 출자자가 페리카나와 (주)신정이다. 출자 지분율은 69.3%에 달한다. 사모펀드는 MP그룹이 두 차례 제3자 배정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매각 규모는 150억원가량이다.


현재 MP그룹은 지난 2017년 정 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MP그룹 측은 "이번 계약은 차후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 결과 상장 유지 결정이 있을 경우에 한해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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