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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수요 확대에 외형 성장 '탄력'

  • 송고 2020.09.27 09:35 | 수정 2020.09.27 09:36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LG화학 3분기 흑자 예상

SK이노베이션도 본격 성장 국면

ⓒ연합뉴스

ⓒ연합뉴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3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와 미국 테슬라발(發) 영향 등 불확실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요 확대 영향에 따른 성장 탄력이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관련 업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전지사업 부문은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흑자 규모는 1500억∼1600억원 정도다. LG화학 배터리 사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55억원, 매출 2조8230억원으로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연간 흑자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LG화학은 장기 적자를 지속하던 배터리 사업에서 2분기부터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보고 최근 배터리 부문 분사를 결정했다.


LG화학은 올해 1∼7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SNE리서치)에서 25.1%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선두 배터리 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수년 내 '반값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밝힌 점은 현재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에 우려되는 부분으로 꼽힌다. 테슬라가 배터리 내재화의 방향성을 확인한 셈이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반값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선언 자체가, 공급 업체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반값 배터리 생산 라인을 단기간 내에 구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테슬라도 LG화학 등 기존 공급사들로부터 주문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혀 단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SDI도 배터리 사업 흑자 전환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1900억∼2000억원 초반대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전지 부문은 적자가 계속되지만 적자 폭은 300억원대로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스마트폰용 배터리 수요가 2분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들었으나, 3분기에는 코로나 영향권에서 벗어났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3분기 성장세에 힘입어 4분기에는 중대형 전지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대신증권 측은 "삼성SDI는 3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흑자 구조를 마련해 본격적으로 이익을 시현하는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SDI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 전기차 배터리 단독으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실적 상승 국면에 본격 진입할 전망이다. 3분기 적자 규모는 1000억원대가 예상된다. 아직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방향성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3사 중 후발주자로서 2020년 20GWh, 2025년 100GWh로 생산 능력을 늘린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현대차, 폭스바겐, 포드 등 주요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의 손익분기점을 2022년으로 보고 있다.


다만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벌이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LG화학이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이 다음 달 5일 나올 예정이었으나, 26일로 3주 연기됐다. 예비 판결은 SK이노베이션에 불리하게 나와 있는 상태다.


양사는 서로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도 ITC에서 진행 중이다. 국내 배터리 3사가 승승장구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배터리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공급과잉 상황이 오면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등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 업체들의 성장세와 방향성은 뚜렷하지만 시장에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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