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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돌 맞은 웨이브 "넷플릭스 독주 막는다"

  • 송고 2020.09.28 14:08 | 수정 2020.11.12 14:03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웨이브 월 이용자 2개월 연속 증가…회원수 1천만명 돌파

넷플릭스 상승세 더 가팔라져…웨이브 "대명제는 OTT 통합"

ⓒ콘텐츠웨이브

ⓒ콘텐츠웨이브

넷플릭스에 밀리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출범 1주년을 맞은 웨이브는 오리지널, 독점 해외시리즈 등을 확대하고 개인화 추천기능 고도화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28일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웨이브 월간 순이용자 수(MAU)는 388만명으로 전월(321만명)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 6월 314만명에 이어 2개월 연속 늘어났다. 8월 MAU는 지난해 11월 최고 수치였던 400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9월 18일 출범한 웨이브는 1년 사이 유료이용자수가 64.2% 성장했다. SK텔레콤의 마케팅 지원 등 웨이브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난해 5월(서비스명 POOQ) 시점과 비교하면 약 2.8배의 급성장을 이뤄냈다. 무료가입자 포함 전체 회원 수는 최근 1000만명을 돌파했다.


웨이브는 고성장 요인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와 월정액 영화서비스 강화, 독점 해외시리즈 등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를 꼽고 있다.


웨이브는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녹두전에 이어 올해는 드라마 7편, 예능 4편, 콘서트 1편 등 12편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꼰대인턴에 이어 7월 이후 SF8, 거짓말의 거짓말, 앨리스, 좀비탐정 등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10월 이후에도 날아라 개천용, 나의 위험한 아내, 복수해라, 바람피면 죽는다 등 드라마와 온라인 콘서트 프로그램 온서트20을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2월에는 강호동, 이수근, 신동이 진행하는 예능 어바웃 타임을 독점으로 공개한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프로그램들을 아시아지역 뿐 아니라 미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에 수출, 현지 방송사와 OTT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웨이브는 월정액 영화도 6000여편으로 늘렸다. 해외시리즈도 독점 및 최초공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웨이브는 개인화 및 추천 기능을 강화하는 등 사용자 환경을 개편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웨이브 선전에도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388만명) 국내 시장에서 MAU 첫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위 웨이브와의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넷플릭스의 8월 MAU는 756만명으로 지난해 12월의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월(656만명)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약 100만명이 늘어났다. 웨이브와는 2배가량 차이가 난다.


김홍기 콘텐츠웨이브 사업기획그룹장은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신생 회사다"며 "현재 성장세 보다 내년, 내후년 성장이 중요하다. 넷플릭스 보다 많은 포지션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웨이브

ⓒ콘텐츠웨이브

웨이브는 내년에 더 공격적인 투자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기대감을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OTT 통합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에 디즈니플러스까지 해외 OTT 공세가 거세지면서 토종 OTT 연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웨이브, 티빙 등 플랫폼을 통합해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자는 것이다. 실제 웨이브를 출범시킨 SK텔레콤은 최근 티빙에 합병까지 제안하기도 했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이날 출범 1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티빙이 새 출범을 앞두고 있다. 대명제는 통합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해야 한다"며 "현재 국내 시장이 여의치 않아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웨이브와 티빙이 선의의 경쟁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후 통합을 모색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CJ ENM은 다음달 1일 티빙(OTT)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다. 분할한 법인을 JTBC와 합작해 OTT법인으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분할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당초 JTBC는 합작법인 2대 주주로 참여할 계획이었지만 지분을 10% 내외로 줄이는 대신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통신사 등 다른 투자자가 합작법인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OTT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자본이 들어간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기로 해외 OTT들의 공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콘텐츠 사업자 간 협력과 연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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