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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숙취해소음료 판매 '뚝'

  • 송고 2020.09.28 14:34 | 수정 2020.09.28 15:12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3~9월 CU 11.3%·세븐일레븐 15.7%↓

코로나19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컨디션, 여명808, 모닝케어 등 숙취해소제 음료 시장이 추락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술자리가 확연히 줄면서 수요가 눈에 띄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난 24일까지 CU와 세븐일레븐의 숙취해소제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3%, 15.7% 감소했다.


숙취해소제는 연말연시 넥타이부대의 해독제 역할을 해온 제품군이다. 특히 2030세대 등이 건강한 음주를 즐기기 위해 관련 제품을 찾으면서 시장 성장을 거듭해 온 바 있다.


제조사들 역시 TV광고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 젊은층을 겨냥한 제품 라인업 확대를 이뤄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국내 숙취해소제시장 규모는 △2015년 1400억원에서 △2016년 1570억원 △2017년 1800억원 △2018년 2200억원 △2019년 2400억원으로 연 평균 20%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구가해 왔다.


하지만 올 초 발생한 코로나의 장기화가 변수가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각종 모임·회식 감소가 해장 시장의 정체를 가져온 것이다.


지난 5월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 뒤 일상이 다소 회복되며 숙취해소제 판매량이 살아나는 듯 했으나, 코로나 2차 확산 이후 다시 시장이 쪼그라들었다.


특히 거리 두기가 강화로 숙취해소음료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빠졌다. 확진자가 진정세를 보인 2분기에도 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개월 동안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와 비대면 생활방식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술자리가 확연히 감소했다"며 "이러한 영향을 받아 수요가 줄어든 탓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와의 소통이 중요한데,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이색 이벤트 이외에 현장 프로모션이 크게 줄어든 것도 판매량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맥주, 와인 등 홈술 판매는 늘었다. CU에 따르면 3월~9월 24일까지의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맥주 11.1%, 소주 15.3%, 막걸리 19.8%, 와인 6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 또한 와인 54.9%, 소주 16.5%, 막걸리 12.2%, 맥주 5.0% 순으로 판매량 증대를 보였다. 편의점 주류 매출은 숙취해소음료 매출 추이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대개 홈술은 숙취해소제를 필요로 할 만큼 많은 양을 마시는 경우가 적다보니, 편의점 주류 성장세와 무관하게 숙취해소제 판매는 부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숙취해소음료의 경우 집이 아닌 주점 등에서 술을 마실 때 주로 찾는다"며 "이를 고려할 경우 집술, 혼술 등과 관계 있는 편의점 술 매출과 숙취해소음료의 매출 증감 추이는 반비례한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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