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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내면 건강관리까지"…헬스케어 진출하는 통신업계

  • 입력 2020.09.29 10:22 | 수정 2020.09.29 10:23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 수요 높아져

통신업계 ICT 역량과 시너지 낼 수 있는 헬스케어 시장 주목

SKT가 선보인 유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SKT가 선보인 유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care8 DNA'. ⓒSKT

통신3사가 건강관리와 통신서비스를 접목한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통신요금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연계한 구독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건강검진, 진료이력 등 건강·의료 데이터와 통신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및 질환예방·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유비케어, GC녹십자헬스케어와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협력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계된 서비스 확산을 주도하고 유비케어와 GC녹십자헬스케어는 건강·의료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플랫폼 운영 역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3사가 최적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만성질환자, 고령노약자, 육아부모 등 건강민감도가 높은 고객에게 통신 요금제를 연계한 건강 관리, 질환 예방·관리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KT도 유전자 정보 분석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KT는 유전체 분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KT 사내벤처 1호인 엔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야 연구개발, 시약제조,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정밀진단 전문회사다. 국내 최초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NGS) 진단제품이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고 아시아 최초로 유방암·난소암 정밀진단 시약에 대해 유럽 내 판매인증(CE-IVD)을 받는 등 정밀진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KT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플랫폼 역량과 엔젠바이오의 유전자 정보 분석 역량을 결집해 서비스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식이요법, 운동요법) 서비스 개발 △개인 유전자 분석 정보 저장·관리 위한 특화 플랫폼 구축 △유전자 정보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 등이다.


SK텔레콤은 유전자 검사와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을 집에서 앱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유전자 검사 기반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인바이츠헬스케어,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손잡은 SK텔레콤은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care8 DNA(케어에이트 디엔에이)'를 지난 21일 출시했다.


care8 DNA는 △유전자 검사 △코칭 상담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용 고객은 집으로 배송된 검사 키트에 검체(침)를 채취해 보내면 약 2주 후 전용 앱을 통해 유전자 검사 결과와 이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영양소 △식습관 △운동 △건강관리 △피부, 모발 △개인특성 등 6개 영역의 총 29개 종류의 유전자 검사 결과와 함께 전문 영양사와 운동 처방사의 일대일 코칭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지난해 130조원에서 연평균 29.6% 성장해 오는 2025년 600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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