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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하락세, 언제까지 이어질까

  • 입력 2020.10.01 08:23 | 수정 2020.10.01 08:24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중국 수요 부진 등 8월 대비 5% 하락

생산량 정상화 등 내림세 지속 가능성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야적장.ⓒ포스코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야적장.ⓒ포스코

높은 원부자재 가격으로 부담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에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온다.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철광석 가격 추세가 수요 부진 대비 공급 증가로 인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철강사들의 수익성도 점차 나아질 전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중국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철광석 현물 가격은 톤당 117.61달러로 8월 대비 5% 가량 하락했다. 올해 고점인 130.17달러와 비교해선 10% 이상 떨어졌다.


철광석 가격 하락은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중국 철강 재고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이 수입을 대폭 늘리자 철광석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자연재해 등 여파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향후 철광석 가격 흐름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는 댐붕괴 여파를 딛고 철광석 생산량을 다시 늘리기로 했다. 발레는 연간 4억톤 수준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4억5000톤까지 높일 예정이다.


단기간 급상승한 철광석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중국이 철강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은 세계 철강 수입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중국의 입김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4분기 유럽 철강 생산은 공급과잉으로 인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유럽에서 생산되는 철강재의 약 20%가 자동차향으로 투입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악재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며 생산도 제약이 걸린 상황이다.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며 유럽 철강사들의 수익성이 대폭 하락한 점도 철강 생산량 감소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해 철광석 가격은 워낙 변동성이 큰 만큼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해서 안심하긴 이르다"며 "일단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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