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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속도 세계 2위?…"그래도 LTE로 유턴"

  • 송고 2020.10.22 10:12 | 수정 2020.10.22 10:13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한국 5G 속도 세계 2위…반년 만에 100Mbps 빨라져

"5G 못쓰겠다"…LTE로 돌아간 56만명

참여연대, 5G 불통 분쟁 조정 결과 공개


ⓒSK텔레콤

ⓒSK텔레콤

우리나라 5G 평균 속도가 세계 2위를 기록하며 인정 받고 있지만 고가 요금제와 커버리지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5G에 가입했다가 LTE로 전환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22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올해 7~9월 세계 15개국 5G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우리나라 5G 평균 속도는 336.1Mbps로 사우디아라비아(377.2Mbps)에 이어 세계 2위다. 6개월 전인 1~3월 조사(224Mbps)보다 112.1Mbps 빨라졌다.


같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속도 증가 폭은 86Mbps에 그쳤다. 우리나라와의 격차는 67.2Mbps에서 41.1Mbps로 좁혀졌다. 3~10위는 호주, 대만, 스페인, 쿠웨이트, 이탈리아, 태국, 스위스 등 순이었다. 이들의 5G 평균 속도는 165.6~215.8Mbps로 1~2위와 큰 격차를 보였다. 미국은 평균 속도가 52Mbps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인 15위에 그쳤다.


우리나라 5G 서비스의 가용성도 이전 조사보다 상당 폭 높아졌다. 가용성은 네트워크의 서비스 범위와 무관하게 사람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장소에서 네트워크 연결 시간의 비율을 측정한 것이다.


국가별 5G 가용성 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쿠웨이트 27.7%, 태국 24.9%, 홍콩 22.9%, 한국 22.2%, 미국 21.4% 등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5G 가용성은 6월 조사 결과 15% 수준에서 7%p 이상 높아졌다.


5G 속도와 커버리지 성적표는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은 5G에 대한 품질을 불신하고 있다. 실제 5G 서비스의 낮은 품질로 LTE로 돌아간 이용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해 현재까지 5G를 사용하다 LTE로 돌아간 가입자는 56만2656명이다. 이는 이동통신 3사 5G 전체가입자 865만8222명의 6.5% 수준이다.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 할인을 받고 5G스마트폰을 구입한 사용자가 LTE요금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여러 불편을 거쳐야 한다. 이를 감수하고 LTE로 되돌아 간 것이다.


홍 의원은 "5G의 낮은 품질, 충분하지 않은 커버리지, 비싼 요금제에 질린 소비자들이 번거로운 절차를 뚫고 LTE로 돌아가고 있다"며 통신사업자들은 5G 품질향상과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픈시그널 홈페이지 캡처

ⓒ오픈시그널 홈페이지 캡처

커버리지 역시 지역별로 편차가 심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이동통신 3사의 5G 기지국 구축률은 전국 기준 13.5%다.


광주(22.1%)·서울(20.5%) 만 구축률 20%를 넘겼고 경기도와 기타 광역시는 10%대, 기타 도지역은 구축률 10%를 넘지 못했다. 농어촌 지역의 5G망 구축률은 전남 5.2%, 경북 6.1%, 충남 6.4%, 충북 6.9%에 그쳤다.


결국 소비자단체는 요금 반환에 대한 집단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공개했다.


조정위는 5G의 잦은 '불통' 문제로 진행된 소비자 분쟁조정에서 이통 3사가 신청인 18명 전원에게 5만∼35만원을 보상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조정위는 "약관법 제3조에 따라 피신청인인 이동통신 3사는 신청인인 소비자에게 '5G 서비스 음영지역 발생 가능'을 명시·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계약서상 가용지역 정보가 부족하고 설명도 충분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참여연대를 통해 신청한 5G 가입자는 모두 21명으로 조정위는 중도에 조정을 철회한 3명을 뺀 18명의 사례를 심사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초고속, 초저지연 전송이 가능한 28㎓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통해 도심 핫스팟,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이동로봇 등 본격적인 5G 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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