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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임단협 난항…노조 리스크 확산

  • 송고 2020.10.27 15:24 | 수정 2020.10.27 15:28
  •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3사 파업 ‘초읽기’…자동차업계 대규모 파업 가능성 대두

한국지엠·르노삼성 쟁의권 확보…기아차 쟁의 조정 신청

27일 오전 10시경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노조원들이 시위에 임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

27일 오전 10시경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노조원들이 시위에 임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

코로나19 장기화 국면 속에서 완성차 업계가 '투쟁' 깃발을 들어올리고 있다.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각 업체 노조들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투표를 진행하면서 점차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따라서 공동파업 등 단체행동에 대한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은 노사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이미 파업권을 확보하고 시기를 논의하고 있으며 기아차 노동조합도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며 파업권 확보에 나섰다. 쟁의조정 신청은 파업을 위한 첫 단계로 약 열흘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이후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해당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획득한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부터 지난 22일까지 총 19차례나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지난 21일 진행된 18차 협상에서 일괄제시안을 제시했다. 제시안에는 '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 격려금 및 성과급'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으나 노조는 "현장을 무시한 상식 이하의 제시안"이라고 반발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의 임단협 관련 쟁의 조정 결과 조정 중지 결정을 통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그간 19번의 임단협을 진행했으나 노사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20차 임단협에 임하고 있다. 한국지엠 사측은 26일 입장 자료를 내고 노조의 특근과 잔업 거부 등의 부분파업에 유감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도 파업을 고려하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 역시 지난 16일 중앙노동위원회를 통해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19일 부산공장 재가동 이후 협상에 임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노사는 그간 6차 실무협상까지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바 있다. 내달 초 노조 집행부 선거가 예정된 만큼 양측 갈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르노삼성 노조 관계자는 "다음달 6일까지 선거 운동 기간으로 해당 기간에는 규약에 따라 직권정지된다"며 "11월 9일 선거가 끝나고 재차 사측과 협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노조도 마찬가지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26일 임시대의원회의를 열어 쟁의대책을 논의하고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22일 진행한 9차 본교섭에서 별다른 해답을 찾지 못하고 극명한 입장 차이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노조는 27일에도 서울 양재 기아차 본사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 노조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 몸집 불리기, 일감 몰아주기가 후유증을 키우고 있다"며 "4조원대 자동차 CKD물량을 완성차에 돌려주고 현대모비스 지분을 적법하게 매수해서 경영을 투명하게 정상화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구시대적이고 갑을관계식 상하담합구조 물류운영은 부패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며 "노조는 1차적으로 생산현장에서부터 좋은 품질의 자동차 생산에 노력하고 있으며 경영에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업계 분위기 속에서 관련 협회도 노사관계 불안 해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 사태로 자동차 판매가 78% 이상 감소했던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생산과 수출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노사 관계의 불안을 해소해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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