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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간판 체인지..."제약·바이오 천하"

  • 송고 2020.10.28 14:25 | 수정 2020.10.28 14:27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코스닥 상위 시총, 코로나19에 제약‧바이오 기업 위주로 개편

막연한 기대감에 의한 투자보다 실제 매출 발생 기업 주목해야

ⓒ픽사베이

ⓒ픽사베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제약‧바이오 기업 위주로 개편됐다. 국내 증시가 연초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거센 조정을 받은 가운데 제약바이오주는 증시 방어주 노릇을 수행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 총액은 12조6264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1위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은 4.13%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로 올해 뜨거운 감자였던 '씨젠'은 시총 6조7238억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뒤를 이었다.


씨젠은 연초 당시만 해도 시총 순위가 40위권에 위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실적이 수직 상승했다. 씨젠의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 3566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 당기순이익 1653억원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초 3만원대에 머물던 씨젠 주가는 현재 25만원대로 점프했다.


외에도 에이치엘비(3위. 4조8337억원), 알테오젠(4위. 4조2630억원), 셀트리온제약(5위. 3조7672억원) 등이 시총 상위권에 오르면서 코스닥 시총 상위5 종목은 모두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채워졌다.


이는 연초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CJ ENM, 펄어비스, 케이엠더블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코스닥 시총 상위권을 차지한 것과 대비된다.


올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종목 ⓒEBN

올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종목 ⓒEBN

업계에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제약‧바이오 업종 내 진단 기업의 고성장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관세청의 진단키트 통관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진단키트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전의 평균대비 무려 1143% 늘어난 2억 657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확산세가 진정되고 가격 거품이 빠지면서 5월부터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여름휴가 직후 유럽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8월부터 진단키트 수출이 턴어라운드 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무증상 감염과 빠른 전염력, 무 계절성, 그리고 고령층에서의 높은 치사율로 이미 조기 종식이라는 기대는 꺾인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전수조사에서는 항원 및 항체진단이, 백신 개발 이후에는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항체진단이,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최종 판정은 분자진단이 활용되면서 진단시장은 꾸준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과거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는 기대감에 의존한 경향이 다소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향후 제약바이오 기업의 실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한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기대감으로 제약‧바이오 주식이 오르는 시대는 분명 지나가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는 기대감과 꿈이 아닌, 미국 식품의약국(FDA)나 유럽의약청(EMA)과 같은 선진국의 규제 기관에서 허가를 받고 실제 판매되어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는 2012년 이래로 크게 3번의 상승장을 경험했는데 1차는 2015년의 기술수출로 인한 상승기, 2차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의한 바이오시밀러 상승기, 현재는 글로벌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3차 상승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에는 주로 제약사나 중소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기술 수출의 규모와 임상 결과에 주목했다면 이제는 결과(숫자)로 보여주는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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