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강남권 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의 분양가격이 3.3㎡당 5600만원을 넘은 가격에 결정됐다. 역대 서울 아파트 일반 분양가격 중 최고 수준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지난 8일 제3차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통합재건축)의 일반 분양가격을 3.3㎡당 5668만6349원으로 승인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직전에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관할 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산정한 일반 분양가(3.3㎡당 4891만원)를 받아들이지 못해 결국 상한제를 적용 받게 됐다.
분상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택지비가 반영되면서 최종 분양가는 지난해 HUG가 산정한 가격보다 16% 가량 높아졌다.
직전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 3월 공급된 '르엘 신반포 센트럴'(신반포 14차 재건축)으로 3.3㎡당 4849만원이었다.
조합은 오는 2월 조합원 대상으로 분양을 진행한 뒤 이르면 3월 중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래미안 원베일리는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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