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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철강값, 백약이 무효

  • 송고 2021.06.17 08:52 | 수정 2021.06.17 08:52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수출 물량 내수로 돌려 철강시장 안정화 도모

철광석·고철 등 주요 원료 가격 상승세 지속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출선작업(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을 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 ⓒ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출선작업(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을 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 ⓒ포스코

자동차·선박·건설 등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철강 제품의 수급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철강업계가 생산 확대와 더불어 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을 통해 철강재 수급 안정에 나섰지만 원료 가격의 계속된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격 안정화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철광석 현물가격은 톤당 214.08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5월 12일 톤당 237.57달러까지 치솟았다가 같은 달 27일 톤당 189.73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동호주 항구로 수입된 제철용 원료탄(석탄)값도 5월 초 110달러 수준이었으나 한달 사이에 톤당 173.86달러까지 뛰었다.


철근 생산 핵심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평균 가격도 연초 톤당 38만원에서 16일 기준 톤당 49만5000원까지 올랐다.


최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철강 제품의 수급 상황도 악화되면서 철강 제품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열연 강판 유통 가격은 1월 말 톤당 88만원 수준에서 지난달 130만원을 넘어섰다.


포스코·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는 열연 강판을 지난 6월 톤당 10만원 수준으로 인상한데 이어 7월에도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년간 동결됐던 자동차용 강판 가격이 톤당 5만원 인상됐고 선박용 후판 가격도 올해 상반기 톤당 약 10만원 인상했다. 하반기 후판 가격은 톤당 5만~10만원 수준으로 추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부와 철강업계가 철강 제품 수급난 해소를 위해 생산량 증대 및 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 등 철강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원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 추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더욱이 중국 철강 시장의 변화도 철강 제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감산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는 데다 중국 내수 철강 가격 안정화를 위해 중국 역시 수출 물량을 내수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철강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로 5월 중국의 철강 수출은 전월 대비 34% 가량 급락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료 가격이 쉽사리 안정되지 않고 있다"며 "수익성을 고려해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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