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43%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자동차전지가 유럽 주요 OEM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마침내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ESS는 물류 차질 영향이 일부 지속되지만 미주 전력용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 이슈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업체들이 CO2 규제 대응 등을 위해 전기차를 우선적으로 생산하고 있어 자동차전지는 큰 차질없이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지가 하반기 이익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전지는 원가 효율성이 높은 Gen 3 및 Gen 4 배터리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헝가리 법인의 생산성 향상이 뒷받침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 Gen 5 배터리 양산이 시작돼 기술적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향후 미국 진출 계획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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