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의 매입임대주택 공급 중단 주장 반박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직무대행 황상하)가 비리 온상인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경제정의실천연합 주장을 정면반박했다.
SH는 26일 "SH 매입임대주택은 대규모택지개발사업 대상지가 고갈되고 있는 서울 시내에서 작은토지에서 최대의 효율을 발휘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매입임대주택은 '짝퉁' 공공주택"이라며 "SH가 수십에서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택을 매입하고 있지만 적정성 검토 등이 허술해 부패세력의 불로소득 잔칫상이 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SH는 "매입임대주택은 주로 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 장애인과 저소득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 중"이라며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에서 공급하는 영구임대아파트 공급이 한정된 현재 상황에서 주거 취약계층의 신속한 주거안정에 기여 중"이라고 밝혔다.
SH는 이어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도심 내 신속한 공급에 초점을 맞춘 매입임대주택과 대규모 아파트 건설사업의 택지비·건설비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라며 "이를 단순 비교하고 짝퉁이라 표현한 것은 2만1000여호에 거주 중인 매임임대주택 거주자들에게도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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