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4.1℃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834,000 503,000(-0.53%)
ETH 4,488,000 21,000(-0.47%)
XRP 753.7 27.1(3.73%)
BCH 701,400 3,700(-0.52%)
EOS 1,162 34(3.0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집에서 휴가 보낼래요"…렌터카업계 기대감 '뚝'

  • 송고 2021.07.26 14:07 | 수정 2021.07.26 14:10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여행 커뮤니티서 예약 취소 문의 빗발

롯데렌터카 성수기 예약률 89%로 하락

자차 탁송 서비스, 콜택시 등 대안책

제주도 해안길을 따라 렌터카들이 서있다.ⓒ연합뉴스

제주도 해안길을 따라 렌터카들이 서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36~37도를 웃도는 무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렌터카업계의 기세가 꺾이는 모양새다.


여행 대신 '홈캉스(홈+바캉스)'를 택하는 분위기에 렌터카 예약률 마저 떨어진 것이다. 여행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렌터카 취소에 대한 내용이 화제다. 불과 2주 만에 달라진 분위기에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제주도 여행을 취소했다는 글들이 커뮤니티에 다수 올라왔다. 고민 끝에 성수기 제주도 여행을 접었고 렌터카 취소 수수료는 10% 붙었다는 글에 비슷한 사정임을 알리는 댓글이 수십개씩 달렸다.


'역대급 난이도의 여행'이라는 게시글은 높은 조회수를 자랑한다. 혹여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출발도 못할 위험성부터 렌터카업체 가는 셔틀버스에서도 확진자와 동승할 가능성, 여기에 역대급 폭염까지 겹쳤다는 내용에 같은 이유로 수수료 물고 여행을 취소했다는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수수료를 내더라도 집에 있는게 더 편할 것이라는 글도 인기다.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이번주 이용 가능한 렌터카 물량이 꽤 생겼다는 내용도 있다. 성수기인데 렌터카 비용이 왜 저렴한 지 묻는 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렌터카에서는 8월 첫째주 대여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롯데렌터카 홈페이지

롯데렌터카에서는 8월 첫째주 대여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롯데렌터카 홈페이지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렌터카업체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이달 초에만해도 성수기(7월 26일~8월 8일)에 예약 가능한 물량으로 일부 수입차만 남아있었는데 성수기에 접어든 현재 소형차, 중형차 등도 가능하다. 렌터카업계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취소건수가 발생해 여유 차량이 생겼다"고 말했다.


당초 업계는 이번 성수기가 예약률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성수기 렌터카 예약률은 롯데렌터카가 92%~97%, SK렌터카는 85%를 기록했고 8월 중순까지도 예약 가능한 차량이 거의 없었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이어 "현재는 이 기간 예약률이 약 89%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여파가 8월 중순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렌터카 예약 문의는 8월 말~9월 초로 몰리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양사 홈페이지에서도 8월 마지막주에 예약 가능한 차량은 일부 대형차와 수입차 정도로 좁혀진다.


호황이던 렌터카 분위기가 반전된 건 1년 반만이다. 일각에서는 렌터카업계의 호황이 이번에 끝날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추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중 자차를 가지고 가거나 콜택시, 시내버스 이용을 고심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주도 소재의 한 탁송 전문업체 관계자는 "장기 여행자 중심으로 탁송을 이용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며 "높은 렌터카 대여 비용에 단기 여행객들도 탁송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탁송은 기사가 차를 가져가 배로 이동한 뒤 제주공항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챙겨주는 서비스다.


렌터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시작되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취소 문의가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그래도 인기 차종은 여전히 예약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6:47

93,834,000

▼ 503,000 (0.53%)

빗썸

04.20 16:47

93,674,000

▼ 521,000 (0.55%)

코빗

04.20 16:47

93,697,000

▼ 512,000 (0.5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