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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으로 미뤄진 조선·항공 합병…쌍용차도 불안

  • 송고 2021.11.30 16:54 | 수정 2021.11.30 17:00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두산그룹·대우건설 구조조정 현안 마무리…HMM은 내년부터 해진공이 전담

아시아나·대우조선 기업결합심사 난항 "쌍용차의 전기차 생산, 현실성 있나"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산업은행

기간산업의 합병이 다시 내년으로 미뤄진데 이어 쌍용차 매각도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이동걸 회장은 두산그룹, 대우건설, HMM 등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으나 쌍용차 매각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인수자로 나선 에디슨모터스의 진의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나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올해 출자사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K조선·한진중공업이 채권단 관리절차를 종결함으로써 현안이 매듭됐고 대우건설 매각과 두산중공업 정상화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체결한 재무개선약정을 착실히 이행 중인 두산그룹은 두산건설 매각이 차입금 감축 등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내년 중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안을 채권단에 제출했으며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중인 중흥건설은 12월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채권단 공동관리체제였던 HMM은 내년부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전담해서 관리하게 된다.


이동걸 회장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 및 유관부서와 협의중이나 원래 지난해까지 공동관리를 하기로 했던 것을 1년 연장한 만큼 이제는 해진공의 관리능력을 키울 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HMM 지분에 대한 매각계획은 아직 없으나 향후 수월한 매각을 위해 지배주주 지분만 내놓고 단계적으로 시장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와 관련한 내용도 정부의 정책적 고려와 시장여건을 감안해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출자사들에 대한 구조조정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나 항공·조선 합병 문제와 쌍용차 매각 문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및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를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9월 13일 이동걸 회장은 기업결합승인과 관련해 공정위가 각국 경쟁당국 눈치만 보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공정위가 연내 심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으나 승인 여부는 심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며 현대중공업·대우조선 합병에 가장 큰 변수인 EU집행위원회는 내년 1월 20일까지로 심사기한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조선사 기업결합승인은 내년 1월중 결론이 나오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 현재로서는 기다려봐야 한다"며 "아시아나에서 조건부 승인 가능성, 인력감축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고용유지는 투자합의서에 명시된 만큼 이를 위반할 경우 산업은행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수권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도 "회사의 미래경쟁력을 훼손할 정도로 과도한 조정은 사업량 유지를 전제로 한 인력운용 및 통합계획에 반하는 것"이라며 "소의 뿔을 바로잡기 위해 소를 죽이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매각에 대해서는 우선인수대상자로 나선 에디슨모터스로부터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고 강조하며 인수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해 전기차 전문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미래차 개발에 나서는 상황에서 정상화를 우선해야 하는 쌍용차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동걸 회장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완료되지 않았고 어떤 공식적인 계획이나 문건도 전달받은 바 없기 때문에 에디슨모터스의 사업계획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현대차가 전기차 개발에 오는 2025년까지 1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는데 언론보도대로라면 500억원을 투자한다는 에디슨모터스가 전기차 개발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켜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금과 기술, 관리경영능력, 비전 등 4대 능력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는다면 시장의 신뢰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쌍용차 실사가 오늘 종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양한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에디슨모터스는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으로부터 사업계획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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