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만난 고승범 "잠재리스크 대응이 최우선 과제"

송고 2022.01.06 10:51 | 수정 2022.01.06 10:53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6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 오른쪽)을 만난 고승범 금융위원장(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두번째로 정은보 금감원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진 고승범 위원장이 잠재리스크 대응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긴밀한 협업관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6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금융정책 정상화 기조, 국내외 금융불균형 누적 등 우리 경제·금융이 처한 불확실성과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승범 위원장과 정은보 원장은 가계부채 위험, 자영업자부채 누증, 비은행권 리스크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는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리스크관리 강화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두 기관장은 금융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서 공조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금융불균형 완화를 통해 금융안정을 흔들림 없이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확산을 비롯한 금융산업 여건변화 등 당면한 도전요인들을 혁신의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고승범 위원장은 "금감원 인력이 적재적소에 보강·배치돼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취약계층 보호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위험에 대한 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 등에서 빈틈없는 금융감독을 담당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은보 원장도 "인력·조직 보강을 계기로 감독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법과 원칙에 기반해 사전적·사후적 감독의 균형을 도모하면서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두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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