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창업·혁신 DNA 지역 확산 지원"

'IBK창공 대전' 개소식 참석…정부·유관기관 긴밀한 협업 강조

11일 'IBK창공 대전' 개소식에 참석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11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IBK창공 대전' 개소식에 참석해 청년 창업기업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창업기업에 사무공간 및 멘토링·컨설팅 등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IBK창공은 지난 2017년 12월 마포를 시작으로 구로, 부산, 서울대에 창업공간을 마련했으며 이번 'IBK창공 대전'은 다섯번째로 문을 열었다.

기업은행은 첫번째 IBK창공 개소 이후 현재까지 369개 기업을 선정해 1130억원의 대출과 2986억원의 투자유치를 지원했으며 총 5217회의 컨설팅·멘토링, IR 등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산·학·연 인프라를 구축한 대전은 기술기반 창업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협업해 'IBK창공 대전'을 대전의 대표 창업 보육공간으로 운영하고 지역 기반 액셀러레이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학·정부출연연구소 출신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 창업기업들을 적극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고승범 위원장은 창업·혁신의 DNA가 서울과 수도권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00억원 규모의 '지역 혁신창업 펀드'가 우수한 지역인재들이 창업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는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고승범 위원장은 "혁신 기술창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재정지원, 지자체의 협조, 정부·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BK창공 대전'은 347개 기업이 지원해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환경·지속가능 분야 혁신 창업기업 25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사무공간과 함께 투·융자 지원, 멘토링, 판로개척, 마케팅 등 창공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기업은행은 온라인 창공을 통해 선정기업 외 창업기업들도 전문 컨설턴트의 기업진단 서비스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