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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원통형 모델 투자 확대…테슬라 심장 노린다

  • 송고 2022.06.20 14:09 | 수정 2022.06.20 14:12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차세대 '4680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 잰걸음

오창공장 전경.ⓒ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에 공급할 배터리를 양산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4680 배터리(지름 46㎜ 길이 80㎜)' 배터리를 양산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크기 규격을 의미하는 4680은 전기차 선도업체인 테슬라를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볼보와 재규어랜드로버 등도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한 바 있다.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4680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지만 수율 부족으로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에 4680 배터리 생산을 요청해왔다.


4680 배터리는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용량·출력이 모두 개선돼 전기차 주행거리를 기존 대비 16%까지 향상시킨다. 또 2170 배터리 보다 공정횟수가 적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국내 배터리업계도 잇달아 차세대 배터리 4680 생산 라인 구축에 나섰다. 이로써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파트너십도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국내 오창공장에 73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2공장에 5800억원을 투자해 총 9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양산 설비를 구축한다. 오창 1공장에도 1500억원을 투자해 4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2170)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이 시작된다.


새로 건설되는 생산라인에는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경영자(CEO)인 권영수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원통형 배터리 채용에 대한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공급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파우치, 원통형 등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객의 요구에 적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도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충남 천안공장에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 증설을 검토 중이다. 내년 상반기 샘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삼성SDI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삼성SDI

이 가운데 일부 라인이 중대형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형 배터리 신제품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가 적용되며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양산하는 4680 배터리와 같은 크기거나 이보다 길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개발하는 중대형 배터리의 지름 46㎜는 확정이지만 길이는 아직 미정"이라며 "양산시기와 규모도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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