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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대출 늘릴수록 폭탄…불안한 인뱅

  • 송고 2022.11.28 10:12 | 수정 2022.11.28 10:13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당국 압박에 중저신용 대출 늘린 인뱅 3사

내년 목표 비중 30~40%로 확대 돼

금리 인상기 부실 리스크 우려

인터넷은행 3사가 중저신용 대출을 늘리면서 금리 인상기에 부실 리스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각사

인터넷은행 3사가 중저신용 대출을 늘리면서 금리 인상기에 부실 리스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각사

인터넷은행 3사가 중저신용자 대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당국에 제시한 목표치 달성에 가까워졌다. 다만 금리 인상기에 부실 리스크도 덩달아 커져 우려가 나온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3.2% △케이뱅크 24.7% △토스뱅크 39%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까지 성적과 비교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1.0%p, 0.7%p 늘었고 토스뱅크는 무려 2.7%p 확대됐다.


이로써 인터넷은행들이 올 연말까지 달성해야 하는 중저신용 대출 비중 목표치에도 가까워졌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25%, 토스뱅크는 42%를 채워야 한다.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 대출을 공격적으로 공급하는 이유는 금융당국의 요구 때문이다. 기존 은행들이 건전성 악화, 평판 리스크 등을 이유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에 소극적이자 인터넷은행이 진출해 공급경로를 다양화하고 경쟁을 촉진해달라고 주문한 것.


그 결과 올해에 이어 내년 말까지 카카오뱅크는 30%, 케이뱅크는 32%, 토스뱅크는 44%로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높여야 한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들이 ICT와 기술과 금융을 융합한 혁신을 내세워 출범한 만큼 빅테이터 등을 활용해 중저신용자의 상환 능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인터넷은행들은 자체 대안신용평가모형(CSS)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승인율을 높이며 신용대출 공급을 늘려왔다.


그러나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중저신용 대출 리스크가 커지면서 인터넷은행들의 이같은 대출 비중 확대가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 등으로부터 확보한 인터넷은행 중저신용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에서 공급한 누적 중저신용대출은 3조 82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신용대출 공급액(9조1431억원)의 무려 42%다.


같은 기간 일반은행의 중저신용대출은 4조6482억원으로 전체 신용대출의 2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은행에 비하면 자산규모가 훨씬 적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 대출이 일반은행보다 1.8배 가량 더 많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은행들의 연체율도 지난해 말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카카오뱅크 연체율은 지난해 말 0.22%에서 올 3분기 0.36%로 0.14%p 올랐고 같은 기간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0.41%에서 올 3분기 0.67%로 0.26%p 뛰었다. 이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평균 연체율 0.24%(올 8월 기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올 초 대출영업을 재개한 토스뱅크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개월 이상 연체율이 0.15%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0.04%)에 비해 크게 연체율이 크게 늘었다.


인터넷은행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업계에선 대내외 금융환경을 감안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계획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이 연말 중저신용 대출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건전성이 새로운 문제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상황에 따라서 필요하다면 중저신용 대출 계획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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