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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0년만 분기 적자 쇼크..."올해 투자 10조 감축"

  • 송고 2023.02.01 10:58 | 수정 2023.02.01 10:59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지난해 4Q 1.7조원대 영업손실…2012년 151억원 적자 이후 처음

매출 성장했지만…하반기 반도체 다운턴 지속 및 메모리 수요 급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반도체 혹한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10년여 만에 분기 기준 적자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올해 투자 축소를 결정했다. 올해 상반기 업황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서다.


1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기 대비 30% 감소한 7조69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면서 1조70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분기 기준 영업적자 기록은 지난 2012년 3분기 151억원 이후 처음이다. 적자전환은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 하반기 반도체 다운턴 지속에 기인한다. 지난해 하반기 메모리 수요는 급감하고 제품가격은 대폭 하락했다. 수요 부진 속 경쟁업체 간 가격 경쟁에 따른 D램, 낸드(NAND) 가격 하락도 발생했다. 가격이 하락하면서 출하량 역시 감소했다.


연간 기준 적자는 면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44조6481억원, 영업이익 7조6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16%, 순이익은 2조43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 성장은 제품군 확대 덕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서버, PC시장 내 고용량 D램 제품 공급을 확대했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고객향 DDR5, HBM 등 자사 독보 기술력 확보 제품 판매를 늘렸다. 데이터센터용 SSD의 경우 고객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4배 많은 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다운턴 기류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업계 전반의 높은 재고 수준에 예년 대비 수요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봤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의 출하량을 축소해 보수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비용을 줄이고 성장성 높은 시장에 집중해 업황 악화 타격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역시 다운턴이 심화되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올해 투자 규모는 대폭 줄인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투자 규모는 19조원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50%이상 투자 감소를 결정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DDR5, HBM,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연구·인력개발비), 인프라 투자는 확대한다. 다가올 반도체 업턴 대비를 위한 조치다.


업황 개선은 인텔 DDR을 재료로 시작될 전망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는 "최근 인텔이 DDR5 적용 신형 CPU를 출시하고 AI(인공지능)에 기반한 신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 시그널이 나왔다"며 "데이터센터용 DDR5와 176단 낸드 기반 기업용 SSD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시장 반등시 빠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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