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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규모 7.8 지진 강타…강진에 사망자 300명 넘어

  • 송고 2023.02.06 15:42 | 수정 2023.02.06 15:44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인접지 시리아에서 사망자 증가 추세

지진으로 붕괴한 튀르키예 남부 카흐라만마라슈 파자르즈크 마을의 한 건물 모습.ⓒ연합뉴스

지진으로 붕괴한 튀르키예 남부 카흐라만마라슈 파자르즈크 마을의 한 건물 모습.ⓒ연합뉴스

튀르키예 남부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1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 튀르키예 뿐만 아니라 지진 발생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시리아에서도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은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6명, 부상자가 4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당국도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237명이 숨지고, 수 백 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이 새벽 시간에 일어난데다 건물들이 많이 파괴돼 날이 밝으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7분께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7.20도, 동경 37.00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18㎞다.


튀크키예 소방당국은 “이날 지카흐라만마라슈 주의 바자르지흐 시를 중심으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돼 확인되는 사망자 집계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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