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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넥센타이어, 2025년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 진입한다

  • 송고 2023.03.20 07:10 | 수정 2023.03.20 08:48
  • 용인(경기)=EBN 윤경현 (ykh@ebn.co.kr)

모리타 코이치 CTO ‘EBN’ 취재진에 처음 밝혀

회사 고위관계자 언론에 진척률 55% 최초 공개

기존 韓 경쟁사 넘어 글로벌 ‘미쉐린·BS’ 타깃

강호찬 부회장 경영전략 확고, 미래 방향성 강조

모리타코이치(MORITA KOICHI)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CTO.ⓒ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모리타코이치(MORITA KOICHI)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CTO.ⓒ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넥센타이어가 오는 2025년 글로벌 ‘톱티어(Top-Tier)’ 진입을 향한 항해는 순조롭다. 현재 톱티어 달성하기 위한 진척률은 55%에 달한다. 앞으로 2년 동안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여 기존 글로벌 톱 메이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다.


모리타코이치(MORITA KOICHI) 중앙연구소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경영자)는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스피드웨이에서 EBN 취재진과 만나 2025년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 진입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회사 고위 관계자가 프로젝트 관련하여 구체적인 수치를 언론에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리타 GTO의 목표는 굳전하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어렵지 않다···불가능하지 않다···가능한 목표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기존 국내 경쟁사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를 넘어 글로벌 톱 타이어 기업인 ‘미쉐린’과 ‘브리지스톤(BS)’이 넥센타이어의 타깃이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기준 미쉐린과 BS는 글로벌 타이어 순위 1, 2위를 다투는 브랜드다. 이에 반해 넥센타이어는 20위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브랜드로는 한국타이어가 유일하게 6로 톱10에 포진되어 있다. 금호타이어는 18위이다. 넥센타이어는 그동안 글로벌 톱 메이커를 지향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을 도모했다 게 그의 설명이다.


또 중장기 대응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물류거점 확보로 판매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부문별 핵심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공장 생산 체제 구축 및 품질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글로벌 자동차의 요람인 유럽 시장 개척도 그 일환이다. 체코에 위치한 유럽 공장 2차 증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의 불쏘시개가 됐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BMW, 벤츠, 아우디 등과 미래타이어 개발은 물론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 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모티타 CTO는 강조했다.


그는 넥센타이어의 톱티어 성공 가능성을 기존 메이커와 다른 조직의 신속성을 꼽았다. 모리타 CTO는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4개의 공장을 유지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로 생산하고 있다”며 “최첨단 생산설비는 타사와 달리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으며 후발주자의 장단점을 모두 갖고 있는 긍정적인 회사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리타코이치(MORITA KOICHI)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CTO.ⓒ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모리타코이치(MORITA KOICHI)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CTO.ⓒ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이어 “이에 빠른 의사 결정으로 글로벌 톱 메이커를 빠른 시간 내 따라 잡을 것”이라며 “(글로벌 메이커의)연구 및 생산 설비, 노하우 가운데 최사의 포인트를 (넥센타이어만의)콘셉트를 찾아 즉각적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기존 넥센타이어의 기술과 유니크한 정서는 기존 글로벌 메이커와 차별화에 성공한 사례이다”고 덧붙였다.


모리타 CTO는 “넥센타이어의 또 다른 장점은 고가(高價)의 최첨단 생산라인을 보유함으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가 요구하는 ‘하이엔드(High end)’ 타이어급도 생산 가능하다”며 “(기존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에 비해)작은 회사의 장점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함으로 자동차 메이커가 요구하는 최고 성능의 타이어 생산하는 것이 넥센타이어가 기존 공룡 메이커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경쟁사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에 대해 “양사 모두 좋은 회사로 인식하고 있다”며 “하지만 양사 모두 승용차(PCR), 초고성능(UHP), 경트럭(LTR)과 트럭 및 버스용 고인치 타이어(TBR)까지 생산하고 있지만 넥센타이어는 승용차(PCR) 부문만 생산하고 있다. 결국 차별화된 넥센타이어의 전략은 ‘선택’과 ‘집중’으로 결국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지향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타이어 기업의 총성없는 전쟁의 요점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생존이다. 70년 넘게 쌓아온 노하우와 150여 개 국가의 도로를 누비며 글로벌 톱 메이커와 경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모리타 CTO는 넥센타이어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의 진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신차용 타이어(OET)를 사례로 꼽았다.


넥센타이어는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까다로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OET 지향점이 높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넥센타이어 브랜드에 대해 저가형 타이어로 폄하하고 있다. 모리타 CTO는 “글로벌 톱 타이어 메이커 기술력에 약 70~80%에 다다랐다. 물론 근본적인 기술의 간극은 있다. 하지만 OET 조건은 동등하다.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 대비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자동차 메이커에서 요구하는 성능에 미달된다면 공급하지 못한다”며 “넥센타이어가 공급하고 있는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미래차에 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기술력에서도 이미 검증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들어 비공식적으로 진행하는 협업뿐만 아니라 기존 포르쉐 카이엔과 마칸이 엔페라 RU1을,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아우디 A3가 엔페라 스포츠를, 폭스바겐 골프가 엔블루 S, 원가드 스포츠2 공급을 넘어 유럽 자동차 메이커와의 시뮬레이션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강조되고 있는 탄소중립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에서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리타코이치(MORITA KOICHI)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CTO.ⓒ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모리타코이치(MORITA KOICHI)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CTO.ⓒ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모리타 CTO는 넥센타이어 오너가인 강병중 대표이사 회장과 강호찬 대표이사 부회장에 대해 “경영진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넥센타이어는 강 회장과 강 부회장이 20여 년 동안 가파른 성장을 이끌어 왔고 안정적인 경영으로 글로벌 미들급 브랜드 회사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2025년 넥센타이어의 위상을 글로벌 톱티어 달성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임직원 및 주주 등도 적극적인 동참과 진심어린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특히 강호찬 부회장의 경영전략은 확고하며 중장기 비전을 통해 미래 방향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친환경 기업으로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강조하는 책임경영의 모범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인해 타이어 공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빠른 시일 내 공장이 정상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근로자 및 협력업체의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어 “(제가 근무하는 동안) 일본 도치기현에 위치한 브리지스톤 타이어 공장에서 화재를 겪었다”며 “당시 145대 소방차가 화재를 진압할 정도로 큰 화재였으며 공장의 50%가 전소됐다”며 “타이어 공장의 특성상 고무를 주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우려스러운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이며 일부 한국타이어 화재로 인해 반사효과로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반사이익을 언급하는 보도를 보고 안타까웠다”며 “타이어 업계는 연간 생산 캐파가 정해져 있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화재로 인한 이익 증가 언급은 생산설비를 인지하지 못한 것에 따른 헤프닝이다”고 말했다.


모리타코이치(MORITA KOICHI)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CTO.ⓒ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모리타코이치(MORITA KOICHI)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CTO.ⓒ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이어 “한국타이어의 화재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전사적으로 생산설비 및 안전, 폐기물 부분을 살폈다”며 “넥센타이어는 최신생산 설비를 비롯하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저감 및 배출량 관리를 위해 공정별 환경영향평가를 통한 폐기물 발생량 파악 및 폐기물 감축 목표를 수립 및 실천하고 있다”며 “폐기물 재활용률 87.1%를 재활용하고 있고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하기 위해 주력을 다하고 있다. 또 안전보건조직 강화를 위해 안전보건 전문 인력을 확충하여 대표이사 직속 부서로 안전보건 분야 전문 자격 및 경력자로 구성된 SHE기획팀을 신설하였고 전사 안전보건 컨트롤 타워 및 총괄 관리 업무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리타 코이치(MORITA KOICHI) 중앙연구소장(CTO)는 = 그는 1961년생으로 도쿄농공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글로벌 브리지스톤 타이어 재료개발부 유닛 리더와 연구1부장을 거쳐 중앙연구소장, 이노베이션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야마하 연구개발(R&D) 집행임원으로 다양한 산업융합 R&D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특히 30여 년간 타이어 업계에서 연구개발자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타이어 재료 및 타이어코드, 레이싱 타이어 등 타이어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모리타 CTO는 강호찬 부회장이 직접 영입에 나선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넥센타이어의 '미래기술연구소 소장(비즈니스 그룹장)'으로 임명됐고 지난해 R&D·마케팅·모터스포츠 조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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