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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넘으면 부담"…유통업계 '반값 먹거리' 전쟁

  • 송고 2023.03.31 09:26 | 수정 2023.03.31 09:27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고물가에 런치플레이션 심화하자 유통업계 '반값' 먹거리로 가성비 전쟁 나서

대형마트, 편의점 등 먹거리 할인 품목군 확대

ⓒ롯데마트

ⓒ롯데마트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1만원을 넘지 않는 먹거리를 대거 선보이며 가성비 전쟁에 나섰다. 고물가에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심화되자 반값 먹거리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치킨과 광어회를 반값에 파는 '온리원세일'을 진행한다.


치킨의 경우 오는 4월 2일까지 롯데마트의 대표 상품인 '큰 치킨'을 행사 카드(롯데/BC/KB국민/신한/우리카드)로 결제 시 기존 판매가 1만 4800원에서 53% 할인해 6980원에 판매한다. 큰 치킨은 롯데마트가 직접 개발한 튀김옷을 입혀 푸짐한 양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만 35만 마리에 달한다.


광어회(400g 내외, 국산)는 오는 4월 6일부터 12일까지 엘포인트(L.POINT) 회원이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1만9800원에 점포당 하루 100팩 한정 판매한다. 반값 광어회는 롯데마트 제주광어 지정양식장에서 평소보다 약 10배 많은 50t 물량을 대량 매입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선보일 수 있었다.


신지민 롯데마트 델리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들의 외식비 부담을 줄이고자 반값 행사를 기획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맛과 품질을 갖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케이크의 가격 거품을 뺀 '경제적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경제적 케이크는 개당 9980원으로 시중에 유사한 케이크 대비 5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자체 식자재 유통 채널과 베이커리 인력을 활용해 원가를 낮췄다.


저렴한 가격에 지난달 첫 번째로 선보인 '경제적 크루아상'은 개당 748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두 달 만에 10만 세트(8개입)가 완판됐고 이달 출시한 2탄 '경제적 약과파이'도 출시 10일 만에 2만 세트(10개입)가 모두 팔렸다. 경제적 케이크는 전국 49개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인 블랑제리에서 판매한다.


편의점도 반값 할인 전쟁에 뛰어들었다.


CU는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고객의 알뜰 쇼핑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쓔퍼세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월 단위로 진행되는 증정 행사와는 별개로 매달 1일부터 11일까지 CU에서 인기 있는 상품들을 엄선해 할인한다.


한정 특가 상품은 정상 가격에서 최대 50% 할인된다. 묶음생수 대표 상품인 아이시스 8.0 2L(6입)은 1만1700원에서 5850원으로 반값에 판매된다. 인기 안주로 꼽히는 반마리 훈제치킨과 양념 칼집 껍데기는 각각 30%,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CU

ⓒCU

CU 관계자는 "물가 인상 속에 짠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전체 매출에서 1+1 행사 상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2020년 17.2%에서 지난해 27.2%로 10%p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고객의 가격민감도가 커졌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를 통해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편의점인 GS25는 △상록수쌀3KG(9500원) △신선란15입(4000원) △산지애 착한사과1kg(3900원) △대패삼겹살(9900원) △양념돼지구이300g(12500원) 등 먹거리가 1만원이 넘지 않도록 초특가로 기획했다.


GS더프레시는 오는 4월 4일까지 수입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블랙라벨오렌지 12개 9800원 △바나나 3980 △수입포도 9800원 등 균일가로 준비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의 경우 모든 물가가 치솟고 있지만 편의점 신선상품의 물가는 오히려 저렴하다는 역발상 운영을 선보이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GS더프레시도 신선 상품에 대한 물가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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