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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본성 사익 추구 태도에 깊은 우려"

  • 송고 2023.03.31 16:20 | 수정 2023.03.31 16:27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순이익 10배가 넘는 금액요구 "주주 역할과 책임 비판 이어져"

지분매각과 관련하여 상식에 벗어난 제안만 이어질 뿐 진척 없어

아워홈이 구본성 전 부회장에 최대주주 입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연합

아워홈이 구본성 전 부회장에 최대주주 입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연합

아워홈은 지난 30일 구본성 주주의 '아워홈 최대 주주 입장'과 관련해 "전 임직원이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 정상화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 사익 추구를 우선하는 태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아워홈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구 전 부회장은 1000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요구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순이익의 10배가 넘는 2900여억원의 배당금을 요구했다"며 개탄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구 전 부회장의 주장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경영권 다툼에 대해서는 구지은 부회장이 취임하게 된 배경과 사유를 상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구본성 주주는 지난 2021년 보복운전으로 유죄를 선고 받았으며, 임원보수 초과 수령, 상법 및 회사 내부 규정 무시 등 경영 능력 부재와 함께 회사를 위기에 이르게 했다"며 " 현재는 대표이사 시절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구본성 주주의 입장자료 배포일인 3월30일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민사재판이 진행 됐다.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 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회사의 안정을 위해 조속한 진행과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2월 검찰 수사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지분매각 의사를 밝힌 후 소환이 연기된 바 있으며, 당시에도 매각 보다는 혐의에 대한 정상 참작과 경영권 탈환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아워홈 측의 해석이다.


사측은 "지분매각과 관련해 회사가 수용할 수 없는 상식에 벗어난 제안만 이어질 뿐 구본성 주주의 주장과는 달리 지난해부터 1년이 넘도록 어떠한 진척도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경영권도 없는 주주가 이제는 전체 매각을 운운하며 당사 직원은 물론, 당사를 신뢰하고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사까지 불안하게 만드는 상황으로 1만 직원 삶의 터전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분매각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배당을 제안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배당의 규모가 회사 이익의 10배가 넘는 규모이며 배당안이 가결될 경우 지급을 위한 차입만 큰 폭으로 증가, 오히려 지분 매각에 결정적인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아워홈은 "이익잉여금 등을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창사 이후 이익에 대한 누적 수치이며 일반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위해 투자, 자산 등에 투입되는 금액으로 배당금으로만 활용될 수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상식적인 내용"이라며 기본적으로 매각을 목적으로 하는 주주가 회계법인 고용 또는 연계도 없이 회사 이익의 10배가 넘는 배당을 요구하며 회사 가치를 하락시키는 상황 자체가 정상적이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회사는 "상식을 벗어난 일부 주주의 요구로 직원들이 받을 상처에 우려가 큰 상황이다. 숱한 위기를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해 온 임직원의 노력에 주주로서의 기본적인 역할과 책임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워홈 노조 역시 지난 27일 성명서를 통해 구본성 주주의 상식을 벗어난 배당 요구를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노조는 "아워홈 1만 직원들은 코로나19를 넘어 현재까지 삶의 터전인 회사를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오로지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회사를 다시 경영악화의 길로 내몰고 직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주주에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성 주주는 대표이사 시절인 2021년 일명 '보복 운전 논란'으로 유죄를 확정받은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아워홈 재직 시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피소,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구 전 부회장은 이후 보유한 아워홈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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