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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금값…"더 오른다"

  • 송고 2023.05.31 10:53 | 수정 2023.05.31 10:54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 등에 금값 약세

안전자산 선호 속 최고치 경신 가능성 설왕설래

가파르게 상승하던 금 가격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 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진열된 골드바.ⓒ연합

가파르게 상승하던 금 가격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 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진열된 골드바.ⓒ연합

가파르게 상승하던 국제 금 가격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 등에 따라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 따라 금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935.96달러로 지난 3월 17일 이후 최저가로 떨어졌다.


금 가격은 지난 4월 14일 2043.00달러, 지난 5월 4일 2038.39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국제 금 가격의 역대 최고치는 2020년 8월 2075.47달러다.


국제 금 가격이 치솟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이유로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부채한도 협상 난항으로 미국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면서 금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지속 우려 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 흐름도 금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 가격이 하락한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FOMC 회의록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리게 나타나고 있어 일부 위원이 추가 조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매파적 발언에 미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 가치가 상승한 영향에 금 가격은 하락했다"며 "주요국 서비스 경기가 양호하게 나올 경우 연준의 긴축 기조 장기화 기대가 부각되며 금 가격에 부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하반기 금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에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에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규모는 228톤으로 2000년 통계 발표 시작 이후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불록화와 탈달러화 움직임이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사재기 현상을 유도하고 있다"며 "또 지금처럼 경기는 위축되고 물가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면에서 금은 중장기적으로 내재적 가치가 보존된다는 점이 매력적인 자산인 만큼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으로 금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현재 금융시장이 미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며 실질금리가 하락하고 미 달러가 하반기 중 약세 흐름을 보인다면 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금 가격 밴드는 온스당 1950~2150달러 수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 가격 상승 가능성은 높지만 역사적 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신증권 김소현 연구원은 "6월 FOMC 이후 미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금 투자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과 유로존 중심의 경기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는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금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 "2020년 대비 2023년 하반기는 글로벌 경기둔화로 달러화 약세 압력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고 실질금리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전고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안전자산 수요가 대폭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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