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더 안전하고 편하게'…女心 사로잡을 'MINI 일렉트릭'

송고 2023.05.31 10:52 | 수정 2023.07.07 17:36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05년 국내 출시 女 고객 절재적인 지지 브랜드

BMW 그룹의 전동화 전략 발맞춘 소형 전기차

고유 디자인에 3D내비·주차보조 등 고급 사양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kg·m 발휘

ⓒBMW그룹코리아

MINI는 지난 2005년 국내 출시 이후로 꾸준히 국내 여성 고객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은 브랜드다. MINI만의 외관과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차급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MINI 브랜드의 차량 구매자 중 여성의 비율은 4886명(44%)으로 남성(32%)보다 높았다. 지난해 MINI는 국내에 1만1213대의 차량을 판매,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MINI 차량이 많이 팔린 국가였다.

MINI 또한 BMW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소형 전기차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MINI의 미래를 이끌어갈 '2024년형 MINI 일렉트릭'을 시승했다. MINI 일렉트릭은 소형 전기차에는 편의사양이 탑재되지 않는다는 편견을 깼다. MINI는 해당 모델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소형 순수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BMW그룹 코리아

2024년형 MINI 일렉트릭은 올해 MINI가 최초로 선보인 나누크 화이트(Nanuq White)와 인기 색상인 아일랜드 블루(Island Blue)가 새롭게 추가됐다.특히 나누크 화이트 외장 컬러는 북극곰을 뜻하는 이누이트어 '나누크(Nanuk)'에서 따온 것으로, MINI 만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한층 극대화한다.

MINI 일렉트릭의 내·외부에는 MINI 고유의 디자인에 순수전기 모델만의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됐다. 외관에서는 앞면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 MINI 고유의 육각 형태 라인을 간결하게 적용하고, 17인치 MINI 일렉트릭 파워 스포크 투톤 휠을 장착해 고유의 개성을 부각했다.

실내는 간결한 디자인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중앙에는 터치스크린 기능이 포함된 8.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배터리 표기량과 회생제동으로 구성된 새로운 사용자환경(UI)를 통해 시인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인테리어는 MINI 일렉트릭 전용 트림으로 마감됐으며, 카본 블랙 색상의 크로스 펀치 가죽 시트가 적용돼 매력을 강조했다. 또한 카본 블랙 색상의 크로스 펀치 가죽 시트는 간결한 매력을 강조한다. 이외에도 MINI 일렉트릭 전용 로고와 전용 기어 노브 및 스타트/스톱 버튼은 순수전기 모델만의 특색을 더했다.

특히 2024년형 MINI 일렉트릭은 사용자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정면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접근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보다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또 3D 내비게이션, 스티어링 휠 열선, 헤드업 디스플레이, 주차 보조 어시스턴트,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편의 사양 또한 기본으로 적용돼 초보 운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BMW그룹 코리아

MINI 일렉트릭은 브랜드 특유의 고-카트 필링(go-kart feeling)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순수전기차가 전달할 수 있는 감성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내연기관 MINI 3-도어 모델과 비교하면 무게중심이 30mm나 낮고, 차체 무게 배분이 최적화돼 우수한 코너링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순수전기차 특성에 맞춰 최적화한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 시스템을 적용, 가속 즉시 발휘되는 전기 모터 특유의 높은 토크를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도로에 전달한다. MINI 최초로 회생제동 강도를 운전자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어 드라이빙의 재미도 챙겼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kg·m를 발휘하는 최신 동기식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km까지는 3.9초, 시속 100km까지는 7.3초에 가속한다. 또한, 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최대 토크가 뿜어져 나오는 전기 모터의 특성 덕분에 어느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가속력을 경험할 수 있다. MINI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복합 159km이며 급속충전 시 80%까지 약 35분 소요된다.

MINI 코리아는 2024년형 MINI 일렉트릭을 통해 프리미엄 소형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기세를 이어 나간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선보인 순수전기 한정 모델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MINI Electric Resolute Edition) 등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도 여전한 MINI 특유의 고-카트 필링과 특별한 감성, 한정 에디션만의 희소한 가치를 고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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