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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진 청약 열풍?…다시 살아나는 '줍줍'

  • 송고 2023.06.02 10:40 | 수정 2023.06.02 10:44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시세 차익 기대감에 청약자 몰려

청약 양극화 현상 당분간 지속

서울 전경, 본문과 무관.ⓒ연합

서울 전경, 본문과 무관.ⓒ연합

부동산 시장 침체가 현재 진행형이다. 청약 시장도 냉랭하다. 고분양가로 시끄러운 단지들이 특히 청약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장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갖춘 몇몇 단지들에는 청약이 몰린다. 이른바 선별적인 '줍줍'(무순위 청약) 열풍이다. 추첨제로 당첨만 되면 몇억 수준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있어서다.


업계에선 부동산 시장이 회복이 더딘 만큼 청약 시장에서의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진행된 경기도 평택시 '평택지제역자이' 무순위 1차 청약에서 4가구 모집에 5만7434명(평균 경쟁률 1만4358대1)이 몰렸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74㎡ 3억9750만원 △84㎡ 4억8780만원 △전용 97㎡ 5억5880만원으로 2년 전 분양가격으로 공급됐다.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에는 2가구를 모집하는 무순위 청약에 2900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일반 분양 물량이 아닌 특별공급 물량인 무순위 청약으로 나왔지만 시세차익 기대에 열기가 뜨거웠다.


이 단지 분양가는 8억500만에서 8억220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2020년 6월 분양 당시와 가격이 같다. 전용 74㎡는 지난 3월 11억3000만원에 거래된 만큼 3억원 내외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5월 15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총 4개 단지에서 6가구를 모집하는 무순위 청약에는 1만4175명이 몰리면서 평균 236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줍줍 물량은 완화된 무순위 청약 요건이 적용되지 않아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접수할 수 있었지만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다.


△'과천 르센토 데시앙' 전용면적 84㎡ 1가구에 4746명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전용면적 99㎡ 1가구 모집에 3926명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전용면적 84㎡ 1가구에 2859명·전용면적 74㎡ 2가구에 1961명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특별공급 신혼부부 물량 전용면적 84㎡ 1가구에 68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부산에서도 줍줍 물량이 나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 무순위 청약은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의 평균 평당가는 1506만원에 책정돼 인근 분양 단지 대비 가격이 저렴해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가능성이 크다.


줍줍에 몰리는 가장 큰 인기 요인은 분양가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는 싸고, 비규제지역에선 최초 분양가보다 가격을 수억원 낮춰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다 보니 고분양가 논란이 있는 물량은 입지가 좋아도 외면당하고 있다. 서울 강북부 '칸타빌 수유팰리스'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무순위 청약만 9차례 진행했지만 미분양이 계속돼 결국 정부가 단지 36가구를 매입임대용으로 사들였다.


칸타빌 수유팰리스은 분양 당시 △전용 59㎡의 분양가가 8억원 초반대~9억원 초반대 △78㎡는 10억원 초반대~11억원 중반대에 형성됐다. 결국 미분양으로 무순위 청약에서 '최대 35% 할인'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비싸 이마저도 외면당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은 "청약수요가 일부 유망 지역 및 단지에만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분양가는 물론 브랜드와 규모 등을 고려한 선별청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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