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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중견 3사, 판매량 늘어도 못 웃는 이유

  • 송고 2023.06.02 17:59 | 수정 2023.06.02 18:00
  • 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중견 3사 작년 동월 대비 판매량 2배 증가

내수 합산 1만1345대·전체 판매 실적의 1.7%

국내 완성차 타이틀 실적 구분 경계 모호해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수출 준비 중인 XM3 모습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수출 준비 중인 XM3 모습 ⓒ르노코리아

국내 완성차 중견 3사(GM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의 지난달 합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기아) 판매량을 포함한 전체 판매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0%대도 못 미치지만, 눈에 띄는 성과다. 그러나 내수 판매 비중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유일하게 내수 역성장을 기록한 데다 GM한국사업장의 주요 수입판매 모델이 인기를 끈 점을 감안하면 '국내 완성차' 타이틀로 실적을 묶기엔 명분이 다소 약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GM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 3개사는 지난 한 달 동안 6만5033대를 판매했다. 작년 5월(3만2573대)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전체 판매 실적(국내 완성차 5개사 기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로 전년 동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우선 GM한국사업장은 지난달 국내 4758대, 해외 3만5261대 총 4만19대를 판매했다. 작년 5월과 비교하면 국내와 해외 판매는 각각 71.9%, 172.7% 늘었으며, 총 판매 실적은 154.9% 급증했다. 르노코리아는 76.4% 늘어난 1만5154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1778대로 전년 대비 52.3% 줄었고 해외는 175.1% 증가한 1만3376대다. KG모빌리티는 국내 4809대, 수출 5051대 등 총 9860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9.1%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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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국내 중견 3사의 내수 판매량만 살펴보면 합산 1만1345대로 집계된다. 이는 지난달 전체 내수 판매량(13만389대)의 8.7% 수준이다.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전체 실적(68만2820대) 기준으로 비교하면 1.7% 불과하다.


국내 완성차 5개사 대부분 해외 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현대차·기아의 경우 내수 시장에서만 11만9044대를 판매했다. 중견 3사와 판매 대수 격차만 10만대 이상이다.


내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중견 3사가 쥐고 있는 전략 카드도 제각각이다.


GM한국사업장의 경우 지난달 쉐보레의 주요 수입 판매 모델인 볼트 EUV, 트래버스, 이쿼녹스의 판매 실적이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국내 판매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볼트 EV와 EUV는 4배 넘게 늘어난 101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생산 구조가 아닌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모델인 만큼 국내 완성차 실적으로 집계하기엔 기준이 모호한 것으로 해석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반토막 난 성적을 받았다. 총 판매량은 52.3% 줄어든 1778대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중형 SUV QM6 827대, XM3 777대, SM6 174대 등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7%, 59.3%, 68.5% 감소한 수치다. 르노 Master는 작년 5월 18대 판매됐으나 지난달 기준 제로다.


쌍용자동차에서 간판을 고쳐 달고 새 출발한 KG모빌리티는 지난달 12.5% 증가한 4809대를 판매했다. 중견 3사 중 내수 실적은 가장 높은 반면, 해외 판매량은 5051대로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상품성 개선 및 현지화 전략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새 브랜드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회사는 판매량 개선 목적 차원에서 KG모빌리티라는 브랜드명을 제외시키는 것도 염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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