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9
23.3℃
코스피 2,649.78 21.79(-0.82%)
코스닥 774.49 4.69(-0.6%)
USD$ 1,329.7 1.3
EUR€ 1,486.0 7.3
JPY¥ 917.3 -0.7
CNH¥ 189.4 -0.1
BTC 86,381,000 209,000(-0.24%)
ETH 3,481,000 40,000(-1.14%)
XRP 821.1 26(3.27%)
BCH 457,000 4,450(-0.96%)
EOS 696.1 11.2(-1.5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체질개선 고삐 죄는 GS리테일, “기대 이상 실적 냈다”

  • 송고 2023.11.09 11:06 | 수정 2023.11.09 11:07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계열사 고른 성장세…3분기 영업익 44.6%↑

하반기 수익성 개선 목표, 적자 사업 정리 중

유가증권시장 유통업종 대장주 지위도 굳혀

GS리테일이 장기적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GS리테일

GS리테일이 장기적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GS리테일

GS리테일이 지난 3분기 편의점, 슈퍼마켓, 호텔 등 모든 사업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체질개선을 통한 장기적인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편의점 부문에서 판관비의 효율적 운영으로 업계 1위 굳히기에 성공한 데다 그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온라인 식품 사업 ‘프레시몰’ 철수 결정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거란 전망이다.


9일 GS리테일의 3분기 매출은 3조9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6% 증가한 12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1116억원을 13.5% 상회한 것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며 “편의점 사업부 영업이익률(OPM)이 전년 동기에 비해 저조했지만 호텔과 슈퍼 부문 매출은 추정치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 부문은 매출 2조22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6% 늘었고 영업이익도 4% 증가한 780억원을 기록하면서 업계 1위를 굳혔다.


경쟁사인 BGF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06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87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9% 감소했다.


GS25는 “운영점 증가와 점보도시락, 넷플릭스 협업 상품, 브레디크 생크림빵 등 차별화 상품 개발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또 판관비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이익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부문 외 슈퍼마켓과 호텔 부문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GS더프레시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한 3528억원, 영업이익은 43.4% 성장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1259억원, 영업이익은 42.4% 성장한 329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폭발적인 영업이익 성장세가 지속 중”이라며 “기업가치에 가장 중요한 편의점 영업이익이 사실상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고, 이커머스를 포함한 신사업에서의 적자 규모를 빠르게 축소시키고 있으며 슈퍼마켓, 호텔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의 실적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공격 경영 기조를 유지했지만 하반기 들어 수익성 개선 쪽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한 체질 개선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은 홈쇼핑과 리테일(편의점, 슈퍼마켓 등)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만들었던 디지털BU를 7월 초에 없앴다. BU가 총괄하던 업무는 현재 각 부문별 온라인 부서로 이관한 상태다.


또 올해 연말에는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인 프레시몰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의 양호한 실적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프레시몰 사업 철수가 공식화되면서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올해 12월까지만 운영하는 프레시몰은 지난해 11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프레시몰 철수로 4분기에 2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만 GS리테일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4540억원에서 5050억원으로 6.3% 상승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GS리테일은 온라인 식품 사업에 투자를 확대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사업 철수에 따른 내년 영업이익 개선치는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35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비록 구조조정 영향으로 4분기에 영업비용 60억원, 영업외비용 140억원이 더해질 것으로 추정되나 대신 2024년 의미있는 정도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년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2300억원, 48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수준이다. 편의점 이익 증가와 구조조정 효과가 연결 영업이익 성장의 대부분을 책임질 것으로 판단했다.


GS리테일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통업종 대장주 지위를 굳히고 있다. GS리테일의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2조6441억원으로 BGF리테일(2조5684억원), 롯데쇼핑(2조2518억원), 이마트(2조2412억원)보다 앞섰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9.78 21.79(-0.8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9 17:26

86,381,000

▼ 209,000 (0.24%)

빗썸

09.29 17:26

86,368,000

▼ 312,000 (0.36%)

코빗

09.29 17:26

86,386,000

▼ 236,000 (0.2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