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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AI·반도체 정조준…“글로벌 거래선 선점”

  • 송고 2024.06.10 06:00 | 수정 2024.06.10 07:32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 이재용, CEO들과 연쇄 회동…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
글로벌 인맥 활용 AI·통신·반도체 동맹 강화
SK 최태원, 대만 TSMC 찾아 “AI 반도체 협업 강화”

2021년 당시 기념촬영하는 이재용 회장과 한스 베스트베리 CEO. [제공=삼성전자]

2021년 당시 기념촬영하는 이재용 회장과 한스 베스트베리 CEO.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반도체 등 그룹의 미래 사업에 대한 지원 사격을 본격화하기 위해 ‘글로벌 동맹 강화’를 실행에 옮기는 움직임이다. 노조파업, 가사소송 등 불거진 리스크 속에서도 고객사와 협력을 다지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 직후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약 2주간 미국 동·서부를 가로지르는 출장길에서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이 회장은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대형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 및 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 기술 전망, 기술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버라이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 올해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방안, 갤럭시 신제품 공동 프로모션, 버라이즌 매장 내에서의 갤럭시 신모델 AI 기능 체험 방안 등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5대 매출처이자 글로벌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회동 이후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전했다.


고강도 쇄신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린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 31주년(7일)을 맞아 나온 이 회장의 발언은 역으로 삼성이 현재 처한 상황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이번 출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HBM 공급 관련 논의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경쟁사인 TSMC를 따라잡을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TSMC 웨이저자 회장이 6일 대만 타이베이 TSMC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그룹]

최태원 SK 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TSMC 웨이저자 회장이 6일 대만 타이베이 TSMC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그룹]

최태원 회장은 대만 현지에서 TSMC와 만나 AI 반도체 협력을 다졌다. 최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각) 대만에서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대만 IT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AI 및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혼 항소심 판결 뒤 첫 공식 해외 출장으로 ‘AI 리더십’ 확보에 나서며 흔들림 없이 그룹 경영에 매진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는 게 재계 설명이다.


최 회장은 “인류에 도움되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TSMC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양사의 뜻을 모았다.


SK하이닉스는 HBM4부터 성능 향상을 위해 ‘베이스 다이(Base Die)’ 생산에 TSMC의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 협력을 바탕으로 HBM4를 2025년부터 양산한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의 AI 및 반도체 분야 글로벌 협력을 위한 ‘광폭 행보’는 2023년 말부터 계속되고 있다. AI 및 반도체 분야에서 고객들의 광범위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기업인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아 SK하이닉스와 기술협력 방안(EUV용 수소 가스 재활용 기술 및 차세대 EUV 개발)을 끌어냈다. 4월에는 미국 새너제이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를 만나 양사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최근 행보는 한국 AI/반도체 산업과 SK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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