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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경영 닻 올린 조현상號 ‘HS효성’…“재계 기대치 높다”

  • 송고 2024.06.17 06:00 | 수정 2024.06.17 06:0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조 부회장 이끄는 HS효성 7월 1일 출범

HS효성, 신성장동력 확보에 초점 전망…“효성첨단소재 역할 UP”

효성그룹 조현상 부회장. [제공=효성]

효성그룹 조현상 부회장. [제공=효성]

효성그룹이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의 통과로 2개 지주회사로 재편, 조현준·조현상 형제의 독립 경영 체제가 구축된다.


다음달부터 ‘뉴 효성’ 시대를 맞이하게 된 두 형제들은 각각 분리·독립경영으로 자신만의 그룹을 이끌며 경쟁력과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에 이후 지분 상속 등 승계작업 절차가 일단락, 그룹의 경영 안정성 관리가 한층 공고히 됐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신설 지주회사로 출범할 ‘HS효성’에 대한 재계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모양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분할 안건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으로 결의된다.


그동안 오너가의 사내이사 선임 등 효성 측 결정에 기업 가치 훼손 이력 등의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내왔던 국민연금도 이번 안건과 관련,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승인에 따라오는 효성은 7월 1일 자로 ㈜효성과 HS효성 등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효성 0.82 대 HS효성 0.18이다.


이번 분할은 지주회사별 책임경영 강화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의 구축이 핵심 목표였다. 이에 지주회사별로 사업분야와 관리 체계를 전문화하고 적재적소에 인적, 물적 자원을 배분해 경영 효율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조 부회장이 이끌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산하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USA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비나물류법인 6개 계열사를 두게 된다.


신설 지주사를 이끌 조 부회장은 효성중공업·효성티앤씨가 모두 기존 지주사에 남게 된 만큼, HS효성의 사업 분야는 소재와 디지털 전환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첨단소재 분야는 전(全)산업계 내 수요 증대로 인해 향후 성장 전망성이 더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신설 지주사의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효성첨단소재의 사업은 산업자재와 섬유·기타 사업으로 구분되는데 연결기준 올 1분기 836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하면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67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38.84% 증가한 수치다.


주력 제품은 타이어보강재, 산업용 원사, 탄소섬유 등으로 산업 자재부문에서 매출 비중이 90% 이상이다. 이중 탄소 섬유의 경우 고압용기, 전선심재, 건축보강 용도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첨단 신소재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HS효성이 주력 사업 말고도 기업 외형 확대를 위한 신사업 추진 및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뒀다는 점도 재계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재계 일각에서는 HS효성이 공식 출범하게 되면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서로 지분 정리를 진행하면서 완전 계열 분리가 이뤄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임시주총에서 “이번 지주사 분할은 그룹의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술혁신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계열사는 전문성 강화와 간소화된 의사결정 체계로 시장의 변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조 부회장이 신설 지주사를 본격적으로 이끌며 경영하게 되는 만큼, 기업 가치 제고는 물론, 비지니스 측면에서도 관심도가 높을 것”이라며 “핵심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회사 경영 전개를 어떻게 꾸려 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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