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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2조687억원…전년比 2.4%↑

  • 송고 2024.07.26 14:49 | 수정 2024.07.26 14:53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하나금융, 2분기 순익 1조347억원…하나銀 상반기 순익 1조7509억

3000억 자사주 매입 완료 8월 중 소각…주당 600원 분기배당 예정

은행 IB 수수료 증가와 지속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 영향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은 2024년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687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별도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47억원을 포함한 수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478억원) 늘어난 결과다.


실적에 대해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ELS 손실보상 1147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1287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을 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3816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28억원)을 합한 5조4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03억원) 늘었다.


특히, 상반기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1159억원)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하나금융은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했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0.18%포인트 감소한 0.24%로, 상반기 중 국내 부동산 PF 리스크 관련 충당금 등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2022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룹의 연체율은 안정적 은행 연체율 관리와 전사적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개선된 0.49%로 하락 전환됐다.


그룹의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각각 15.09%, 12.79%이며, 적극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다. 그룹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406억원을 포함한 802조8364억원이다.

ⓒ하나금융

ⓒ하나금융



ⓒ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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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7509억원(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을 시현했다. 이는 ELS 손실보상 및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수료 이익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이자이익(3조8824억원)과 수수료이익(4833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4조3657억원이다.상반기 말 기준 연체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0.27%에 달한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09.44%이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94조7271억원을 포함한 623조3690억원이다.


하나증권은 WM 부문의 손님 수 증대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관련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상반기 13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외 하나카드는 1166억원, 하나캐피탈은 111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4억원, 하나생명은 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이날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더해 연초 밝힌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조기 마감할 계획이다. 매입한 자사주는 8월 중 전량 소각한다. 하반기에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 경영 자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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